[TF인터뷰] 투어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청춘과 열정의 이름'

2일 새 싱글 'To Us'로 컴백
타이틀곡 '내 이름을 불러줘'에 무대와 팬 향한 진심 담아
모두의 '청춘' 일깨우는 그룹이 목표


그룹 투어스가 2일 새 싱글 'To Us'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투어스의 영재 도훈 지훈 경민 신유 한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10월 28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그룹 투어스(TWS)라고 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단어가 '청춘'과 '청량'이다. 그런 그들이 새 싱글 'To Us(투 어스)'에서는 '성숙'을 한 스푼 추가해서 돌아왔다.

투어스(영재 경민 도훈 신유 한진 지훈)가 2일 발매한 'To Us'는 2024년 1월 데뷔해 어느덧 데뷔 4년 차를 바라보는 이들이 조금 더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는 음악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틀곡 '내 이름을 불러줘' 가사에는 멤버 영재 신유 도훈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을 적어넣기도 했다.

<더팩트>는 10월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투어스 멤버들과 만나 'To Us'에 담은 진심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To Us'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시 제목이다. 데뷔 이래 다섯 장의 미니앨범과 디지털 싱글 포함 두 장의 싱글을 발표한 투어스는 드디어 본인들의 팀명과 동일한 제목을 전면에 내세웠다.

'To Us'를 두고 "내심 언젠가 쓸 제목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어보인 지훈은 "이것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때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초반에 사용하지 않았다. 지금이 그때"라고 설명했다.

팀명과 동일한 제목으로 정한 싱글인 만큼 타이틀곡 제목인 '내 이름을 불러줘'도 의미심장하다.

지훈은 "누군가 우리 이름을 불러줬을 때 정말 큰 힘이 된다. 우리가 힘들거나 불안한 순간이 있어도 42(팬덤명)가 있으며 온몸을 내던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 모습을 이번 싱글에 담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내 이름을 불러줘'는 사운드적으로도 데뷔 초 이들이 선보였던 청량감을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다. 빠른 BPM의 드럼앤베이스를 기반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지며 속도감과 멜로딕한 면모가 부각된다.

투어스의 전작들과 비교하면 숏폼에서 큰 인기를 얻은 'OVERDRIVE(오버드라이브)'나 '널 따라가 (You, You)(유, 유)'보다 비교적 기승전결이 뚜렷한 '마지막 축제'와 더 닮아 있는 인상이다.

투어스의 영재 신유 도훈(왼쪽부터)은 'To Us'의 타이틀곡 '내 이름을 불러줘'의 작사에 참여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경민은 "'내 이름을 불러줘'는 우리의 장르인 보이후드 팝을 기반으로 완성한 곡"이라며 "투어스라는 그룹이 가지고 있는 벅찬 감정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적으로도 클라이맥스가 이 벅찬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그 포인트를 잘 느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훈은 "데뷔 초로 돌아갔다기보다 어떻게 하면 보이후드 팝을 더 잘 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음악도 퍼포먼스도 무대에 진심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곡"이라며 "스타일적으로 조금 더 성숙하고 새로운 투어스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 설명을 한 단어로 축약하면 바로 '진심'이다. 실제로 투어스 멤버들은 이날 인터뷰에서 '팀을 향한 진심', '팬을 향한 진심', '무대를 향한 진심', '음악을 향한 진심' 등 다양한 진심을 '반복'해서 언급했다.

이것이 가장 잘 드러난 대목이 앞서 언급한 '내 이름을 불러줘'의 가사다. 신유는 "작사에 처음 참여했지만, 말을 꾸며내기 보다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을 그대로 적으려고 했다"고 말했고, 도훈도 "전하고 싶은 주제가 신뢰와 믿음이다"고 밝혔다.

영재는 "42의 부름에 응하는 답가라고 생각하고 작업했다. 그래서 더 꾸밈없이 직설적이고 솔직한 마음을 가사로 적었다"고 곡에 담긴 진심을 전했다.

투어스는 지난 4월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NO TRAGEDY(노 트레지디)'로 자체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것은 물론이고 데뷔 후 처음으로 밀리언셀러(약 111만 장) 반열에 등극했다.

이처럼 커리어 최고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새삼 진심과 노력을 핵심 메시지로 잡은 것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투어스의 한진 지훈 경민(왼쪽부터)은 이번 'To Us'의 핵심 메시지로 '진심'을 꼽았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도훈은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고 해서 우리가 높은 위치에 올라왔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쏟은 노력에 성과와 성장이 있었다는 생각에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이번에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어떤 기대를 갖기보다 오로지 무대에서 잘 보여 줘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훈과 경민은 "언제까지 같은 모습일 수 없다. 이번에는 더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세심한 부분에 특히 공을 들였다"며 "감정 전달을 위해 섬세한 표정 연기와 동작까지 신경을 쓰다 보니 어떻게 보면 우리 퍼포먼스 중 역대급으로 어렵다. 이런 부분을 유심히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실 투어스는 이런저런 상황이나 조건을 모두 떠나 '처음부터 열정이 넘치는 그룹'이기도 하다. 단적인 예로 이들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어떤 무대든 오르기 직전 멤버 전원이 모여 '파이팅' 구호를 외치는 의식을 이어오고 있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크게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행동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이를 한결같이 이어가는 그룹을 찾기 어렵다. 이들이 무대에 오르는 마음가짐이 어떤 것인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경민은 "무대를 잘하고 싶은 욕심도 크고, 멤버들이 한마음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항상 파이팅을 하고 있다"며 "무대에 올라갈 때 한마음으로 올라가고, 내려올 때도 뿌듯하게 내려올 수 있게 노력하자는 의미다. 또 '파이팅'을 외치고 올라간 덕분에 좋은 결과도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영재는 "무대는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시작할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무대에 올라가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멤버밖에 없다"며 "의지할 수 있는 멤버가 존재한다는 든든함이 지금까지 열정을 이어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멤버를 향한 고마움과 진심을 전했다.

이쯤 되면 '열정' 역시 '청춘', '청량'과 함께 투어스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추가할 만하다. 더욱이 이들이 'To Us' 활동에 나서는 각오와 포부를 들으면 더욱 그렇다.

지훈은 "계속하고 성장하고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욕심은 오히려 지금이 신인 때보다 더 강하다"며 "그걸 말이 아니라 몸과 음악으로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투어스는 '모두의 청춘을 일깨워주는 그룹'을 자신들의 목표로 꼽았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더불어 신유는 "나는 청춘을 '자기 안에 있는 청춘을 잊었을 때 함께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구든 마음 속에는 늘 청춘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워줘야 오래간다"며 "우리 투어스가 모두의 청춘을 일깨워주는 그룹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투어스의 이런 열정과 진심이 가져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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