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첫 올림픽' 신지아 빛났다…한국 피겨 단체전 중간 7위

여자 싱글 4위로 팀 이벤트 11점 견인
남자 싱글 차준환에 프리 진출 운명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신지아가 6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올림픽 단체전 첫날을 7위로 마쳤다. 여자 싱글 신지아의 안정적인 연기와 아이스댄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페어 종목 불참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첫날 경기에서 총점 11점으로 출전 10개국 중 7위에 자리했다.

팀 이벤트는 아이스댄스, 페어, 남녀 싱글 등 4개 세부 종목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페어 종목에 출전하지 않아 해당 종목에서 0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종목 선수들이 경험 축적 차원에서 출전을 결정했다.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 나선 임해나-권예 조는 기술점수(TES) 39.54점, 예술점수(PCS) 31.01점으로 합계 70.55점을 받아 7위(4점)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로테이셔널 리프트를 최고 난도 레벨4로 깔끔하게 소화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권예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처음 나서는 올림픽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신지아(세화여고)가 팀에 가장 많은 점수를 안겼다. 신지아는 TES 37.93점, PCS 30.87점을 합쳐 68.80점으로 전체 4위에 오르며 7점을 획득했다. 올림픽 데뷔전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비롯해 모든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쳤다.

경기 후 신지아는 "언니, 오빠들과 함께해서 힘이 됐다. 개인전 전에 경기 감각을 느낄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개인전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은 첫날 두 종목만 치르고도 페어를 포함한 세 종목을 소화한 일부 팀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다만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할 수 있는 상위 5개 팀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현재 5위 캐나다(19점)와는 8점 차다.

한국은 8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을 출전시켜 반전을 노린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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