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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우려했던 대로 투수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주전 타자들이 대부분 빠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문동주 원태인에 라일리 오브라이언마저 빠진 대표팀 마운드의 위기감이 현실로 다가왔다.
WBC를 앞둔 야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삼성과 첫 평가전을 치렀다.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5명의 투수가 등판한 대표팀은 삼성에 11안타를 맞은 끝에 3-4로 졌다. 7회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4번째 투수 고영표만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선발 소형준은 2이닝 동안 3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는 난타를 당했다.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지만 양우현에게 역전 우월 3점 홈런 등 1⅔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우주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36개의 공을 던졌다. 마운드에서 안타를 맞을 때마다 모자를 벗으며 힘겨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등판한 대표팀 최고령 투수 노경은(42)은 2루타 2개로 1실점했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대표팀 마무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현은 아직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속구 최고 구속이 140km대 초반에 머무는 등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줬다.
이날 등판한 5명의 투수 모두 위력적인 공을 뿌리지 못했다. 정우주를 제외하고 140km 중반대를 넘기는 투수가 없었다. 첫 평가전이란 점을 감안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구위다. 대표팀은 대회에 들어가기 전 국내 프로팀과 6차례. 일본 프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타선에서는 비교적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박동원이 유일하게 2안타를 쳐내는 등 8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수를 떠나 방망이 중심에 맞는 타구가 많았다. 주포 안현민은 1회초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선제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경기 연속 대포다. 다만 병살타 3개가 나온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표팀은 21일 오후 1시 한화 이글스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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