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수석 졸업·졸업경주 우승 '겹경사'… 제18기 경정 후보생 새출발

1년 4개월간 훈련 마친 5명, 7월부터 정식 선수 데뷔
김상범 후보생, 수석 졸업과 졸업경주 1위 동시 석권


제18기 경정 선수 후보생 졸업식에서 수석 졸업과 졸업경주를 석권한 김상범 후보생./국민체육진흥공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대한민국 경정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주역들이 1년 4개월간의 지옥훈련을 마치고 마침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2일 인천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 '제18기 경정 선수 후보생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과 장영태 한국경정선수회 회장을 비롯해 후보생 가족, 선배 선수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프로 선수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을 축하했다.

지난해 3월 입소한 제18기 후보생들은 수상 인명구조 교육을 비롯해 경정 이론과 실기, 직업윤리 등 경정 선수에게 필요한 전 과정을 1년 4개월 동안 이수하며 프로 선수로서의 기초를 다졌다. 이번에 졸업장을 받아 든 새내기 프로 선수는 남자 4명, 여자 1명 등 총 5명이다.

졸업식에 앞서 열린 ‘졸업 기념 경주’에서는 김상범 후보생이 1코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김준영과 이명현 후보생이 각각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김상범 후보생은 교육 기간 성실한 자세와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전 과정을 이수한 후보생에게 주어지는 '수석 졸업'의 영예까지 동시에 안으며 기쁨을 배가시켰다.

수석 졸업과 졸업경주 우승을 동시에 석권한 김상범 후보생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두꺼운 경주복을 입고 훈련할 때는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동기들과 함께였기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값진 결과를 얻어 기쁘고, 앞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 팬과 동료를 존중하는 품격을 갖춘 선수가 되어 대한민국 경정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모든 훈련 과정을 무사히 마친 제18기 신인 선수들은 제주도 졸업 연수를 다녀온 뒤, 오는 7월부터 미사리경정장에서 정식 선수로 데뷔해 본격적인 은빛 물보라를 일으킬 예정이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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