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참사'에 붉은악마 분노…"홍명보, 축구계 영원히 떠나라"

"洪, 자기 살기 위해 韓 축구 사지 몰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에 대한 붉은악마 입장문. /붉은악마 SNS 캡처

[더팩트ㅣ이태훈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에 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도 크게 분노했다. 특히 홍명보 전 감독을 향해선 "더 이상 대한민국 축구인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며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붉은악마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 전 감독을 겨냥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죄와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끝까지 대한민국 축구팬을 유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붉은악마는 "우리가 분노하는 것은 단순히 32강 한 경기 (더) 못해서가 아니다"라며 "만약 (홍 전 감독이) 자신의 과거 실패를 세탁하기 위해 우리의 진심을 도구로 삼았다면, 그것은 자신을 내려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끈 홍 전 감독이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물러난 뒤, 10년 만인 2024년 다시 대표팀 감독으로 재선임된 것을 비판한 것이다.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 축구사에서 월드컵 대표팀을 두 번 지휘할 기회를 받은 지도자는 홍 전 감독이 유일하다. 홍 전 감독은 2024년 7월 다시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하면서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붉은악마는 "오늘 이후부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한민국 축구를 좀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그 시작을 저희와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대한축구협회 등을 겨냥한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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