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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태훈 기자]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귀국이 임박한 가운데, 경찰이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홍 전 감독 신변 위협글이 게시되는 등 좋지 못한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30일 오전 예정된 홍 전 감독과 국가대표팀의 입국 일정에 맞춰 인천경찰청 소속 기동대 등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투입되는 경찰 인력은 기동대와 공항경찰단 인력을 합쳐 총 100여명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측의 별도 신변 보호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항경찰단은 일반 시민과 입국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현장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홍 전 감독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이나 계란 등을 투척하겠다는 글이 무분별하게 올라오는 만큼, 경찰은 현장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물건 투척이나 폭행 등 과격한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입국 과정에서 혼잡이 예상되는 데다 최근 협박성 글까지 올라와 평소보다 더 엄하게 경비를 볼 계획"이라며 "기동대를 요청했고 공항 특수경비원들과도 협조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에 따르면 30일 오전에는 홍 전 감독과 더불어 김민재(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8명의 선수가 먼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어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도 다음 달 1일까지 차례로 입국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이번 월드컵 대표팀의 귀국 일정에 맞춘 공식 입국장 행사는 없다고 밝혔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공항 행사 없이 귀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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