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도 대단원도 뉴저지"…네이마르, 브라질 대표팀 은퇴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16년 국가대표 마침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패배 후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메시와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노르웨이전 패배 이후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네이마르는 6일(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노르웨이전에서 1-2로 패한 뒤 인터뷰를 통해 국가대표팀 생활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 대표팀 생활은 여기서 시작했고, 이제 여기서 마무리한다"라며 "후회는 없다. 브라질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이 여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네이마르는 이날 노르웨이와 경기를 치른 미국 뉴저지의 경기장에서 지난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16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대표팀 유니폼과 작별하게 된 것이다.

데뷔 이후 16년 동안 브라질 공격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통산 130경기에서 80골을 기록하면서, 펠레를 넘어 브라질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A매치 출전 횟수 역시 130경기로 '레전드 풀백' 카푸(142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이번 북중미 월드컵까지 총 네 차례 연속 본선에 출전했다. 개최국이었던 2014년 대회에서는 22세의 나이로 브라질의 에이스를 맡아 4골을 넣으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승에 도전했지만 모두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상 여파로 조별리그 대부분을 결장했다. 그러나 노르웨이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마지막 월드컵에서 골을 장식했다. 이 골로 네이마르는 펠레에 두 번째로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한 브라질 선수가 됐다.

1992년생인 네이마르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동갑이다. 현재는 브라질 산투스 소속으로 2025~2026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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