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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주앙 아로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 수석코치가 직접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아로소 코치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승리했다고 해서 모든 게 좋은 것은 아니며 패배했다고 해서 모든 게 나쁜 건 아니다. 때로는 성공과 실패의 거리가 매우 좁고 세부적인 요소나 약간의 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항상 우리를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지난 2년 동안 팀으로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이 대회에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품었기에 더 실망스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 아로소 코치다. 그는 "이제 2년 계약이 끝났지만 이 경험을 통해 지도자로서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제가 가장 열정을 쏟는 코칭을 하며 경기장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소중했다"며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저를 환영해 주고 다른 문화에 적응하도록 도와준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은 놀라운 힘을 가진 나라다. 국민의 강한 의지는 1953년 남북 전쟁 종전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며 "한국에서 지내며 일할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주앙 아로소 코치는 뛰어난 분석력과 지도력을 인정받고 2024년 8월부터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합류해 홍명보 감독과 합을 맞춰왔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대한민국은 체코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배하며 3위로 밀렸다.
1승 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다른 국가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따지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 최악인 34위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이로 인해 홍명보 감독은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주앙 아로소 코치는 홍명보 전 감독 체제에서 전술과 훈련을 총괄하는 핵심 코치로 활약했다. 경기 운영 전반에 목소리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2년간 몸담았던 국가대표팀을 떠나는 글에는 어떠한 설명이나 반성의 뜻이 없어 대중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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