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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정하은(용인특례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2023년 항저우 대회 차예은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거둔 금메달이다.
품새 여자 개인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다. 한국은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차예은이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정하은까지 정상에 오르며 여자 개인전 강세를 이어갔다.
정하은은 결선에 앞서 열린 준결승부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8.930점을 받아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공인 품새 '고려'로 치른 경기에서는 정확도 3.600점과 표현력 5.420점을 합쳐 9.020점을 받았다. 음악에 맞춰 동작을 펼치는 자유 품새에서도 기술력 5.280점, 연출력 3.560점으로 8.840점을 기록했다.
두 부문 모두 조 최고점을 받은 정하은은 2위 티따리 깨우올란와수(태국·8.720점)를 평균 점수에서 0.210점 차로 앞서며 결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품새는 선수끼리 맞붙어 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이 아니라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된다. 준결승과 결선에서는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를 한 차례씩 펼치고, 두 점수의 평균으로 순위를 가린다.
정하은은 지난해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인전 은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을 조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금메달까지 따내며 한국 태권도 품새의 새 주역으로 올라섰다.
한국 태권도는 품새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메달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정하은의 금메달로 첫날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 태권도는 이어지는 남자 개인전과 겨루기 종목에서도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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