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오늘연예] '국민 배우' 최불암 별세, 67년 연기 인생 마침표

BTS, 남미 석학들이 주목한 인기 비결..."음악 그 이상" [10월30일 금요일, 최불암/ 유해진/이용/BTS/ 장한별[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하게 됐습니다, 연예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대한민국 현대사의 희로애락을 연기로 담아내며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최불암이 향년 87세로 별세했습니다. 배우 김수미가 재작년 10월, 고 이순재 지난해 11월 별세, 매년 이 시기에 연달아 연예계 거목들이 떠나 더 안타깝습니다.드라마 속에서는 정의를 지키는 수사반장이었고, 농촌 마을에서는 푸근한 김 회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언제나 든든한 아버지 같은 존재였습니다.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10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습니다.1939년생인 고인은 서울 중앙고와 서라벌예대 등을 거쳐 연극 무대에서 연기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했고, 1967년 방송계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었습니다.그의 연기 인생은 무려 67년,특히 1971년 시작해 89년까지 방영된 MBC 드라마 ‘수사반장’은 최불암이라는 이름을 대한민국 안방극장에 깊이 새긴 작품입니다.그가 연기한 박영한 반장은 단순한 형사 캐릭터가 아니었습니다.

범죄를 추적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연민과 정의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수사반장’은 한국형 수사 드라마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불암은 이 작품을 통해 ‘영원한 수사반장’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있습니다.바로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2년간 방송된 MBC ‘전원일기’입니다.그는 이 작품에서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아 배우 김혜자와 함께 평범한 농촌 가정의 희로애락을 그려냈습니다.화려한 영웅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아버지의 모습,그의 연기가 특별했던 이유입니다.‘그대 그리고 나’, ‘여명의 눈동자’, ‘영웅시대’, ‘식객’ 등 수많은 작품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젊은 시절부터 노역을 마다하지 않았고, 역사 속 실존 인물까지 폭넓게 소화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연기했고, 현대 경제사의 상징적 인물인 정주영 회장을 모델로 한 배역도 맡았습니다.그의 활동 무대는 연기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1992년에는 정계에 진출해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후 다시 배우로 돌아왔습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 곳곳의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14년 동안 이어진 이 프로그램은 최불암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소탈한 매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방송 활동이었습니다.하지만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졌고, 결국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습니다.

이후 재활에 힘써왔지만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고인의 마지막 근황이 알려진 것은 지난 6월입니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병문안 당시의 사진과 소식을 공개했는데요.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도 최불암은 특유의 호탕한 웃음으로 방문객을 맞았다고 합니다.퇴원하면 막걸리 한잔을 하자는 약속도 나눴습니다.

어머니가 운영했던 주점 ‘은성’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었다는 일화도 전해졌습니다.그러나 그 약속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올해 5월에는 60여 년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재활에 전념하겠다는 가족의 뜻에 따라 고인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지는 못했지만, 그의 삶과 연기 세계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수많은 상과 훈장도 그의 업적을 증명합니다.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2014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수사반장’을 통해 경찰에 대한 신뢰를 높인 공로로 명예 경찰 활동도 이어갔습니다.배우인 아내 김민자 씨와 평생을 함께하며 가정을 지켰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힘을 보탰습니다.최불암은 단지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아니었습니다.

한 시대의 얼굴이었고, 우리 사회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모습이었습니다.그의 웃음소리, 묵직한 목소리, 그리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던 연기는 이제 추억 속에 남게 됐습니다.‘수사반장’의 박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어떤 모습이든 그는 오랜 세월 우리 곁을 지켜온 배우,영원한 수사반장, 국민의 아버지 최불암,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고,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엄수된다고 합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배우 유해진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도 202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에게 주어진 정부 포상,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당시 공식 수사 결과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다루는 방식에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쟁이 정치권과 온라인으로 확산됐습니다.급기야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신변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행사와 공식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배우를 향한 관심은 작품을 넘어 개인에게까지 번졌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주목되는 것이 바로 대통령 표창입니다.이번 수상은 특정 영화의 역사 해석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유해진이 오랜 기간 영화와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쌓아온 활동과 공적을 인정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논란과 별개로 배우 개인의 누적된 성취를 평가하는 상훈의 성격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올해 시상식에는 유해진 외에도 가수 강승원, 밴드 부활, 그룹 슈퍼주니어,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류승룡과 소지섭 등이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문화훈장 수상자 명단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국민 MC 유재석은 보관문화훈장을, 고 신해철은 은관문화훈장을 추서받는 등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이 함께 조명됐습니다.유해진에게 이번 수상은 논란 속에서도 그의 연기 인생과 대중문화적 공적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다만 정부 포상이 영화의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논쟁까지 종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검증과 창작의 자유, 그리고 대중의 비판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는 여전히 남은 과제입니다.논란은 논란대로, 공적은 공적대로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선이 필요한 때입니다.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 첫 소절만 들어도 가을의 쓸쓸한 정취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노래다.

세월이 흘러도 10월의 상징곡이라는 위상은 변함이 없다. 노래의 인기는 여전한데, 정작 가수를 방송에 섭외하는 일은 예전 같지 않다는데 왜 그럴까? /온라인커뮤니티10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입니다."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첫 소절만 들어도 가을의 쓸쓸한 정취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노래죠.

세월이 흘러도 10월의 상징곡이라는 위상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맘때면 라디오에서 자주 흘러나오고, 가수 이용 역시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을 받곤 합니다.그런데 최근 방송가의 분위기는 예전과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수년 전까지만 해도 10월 하순이면 이용을 찾는 방송과 행사 섭외가 줄을 이었습니다.

특히 ‘잊혀진 계절’을 듣고 싶어 하는 청취자들이 많아지면서 방송 출연 요청도 쇄도했다고 합니다.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노래의 인기는 여전한데, 정작 가수를 방송에 섭외하는 일은 예전 같지 않다는 겁니다.한 방송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한 달 전부터 출연을 협의하고 약속까지 마쳤는데 방송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다른 일정이 생겼다며 출연이 어렵다는 통보를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그런데 그 배경에 더 높은 출연료를 받는 행사 일정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고, 비슷한 상황이 몇 차례 반복되면서 방송가의 신뢰에도 금이 갔다는 겁니다.물론 가수에게 행사는 중요한 수입원입니다.

출연료가 높은 무대를 선택하고 싶은 현실적인 이유도 있을 겁니다.하지만 이미 약속한 방송 출연을 뒤늦게 취소하고 더 높은 수익을 좇는 일이 반복된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방송사와의 약속은 물론, 제작진이 준비한 일정과 시청자·청취자에 대한 책임까지 가볍게 여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다만 이런 이야기는 방송 관계자의 전언인 만큼, 구체적인 경위와 이용 측의 입장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결국 가수의 경쟁력은 히트곡 하나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명곡의 가치에 더해, 동료와의 신뢰와 프로다운 책임감이 뒷받침돼야 합니다.‘잊혀진 계절’은 여전히 10월의 마지막 밤을 대표하는 노래입니다. 하지만 노래가 사랑받는 것과 가수가 방송가에서 신뢰받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올해도 어김없이 ‘잊혀진 계절’이 울려 퍼지는 10월의 끝자락.

노래의 감동만큼이나 가수 이용에게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대목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북미와 유럽을 넘어 남미에서도 글로벌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 세계 각지에서 뜨거운 환호를 받는 BTS의 인기 비결을 남미의 석학들이 사회학적, 정치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단순히 음악이 좋고, 무대가 화려하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BTS의 노래와 메시지, 그리고 팬덤 아미가 만들어낸 강력한 공동체 의식에 주목했습니다.먼저 (칠레 디에고 포르탈레스) 대학교의 정치학자 (콘스탄사 호르케라) 교수는 BTS의 성공을 한국의 문화외교라는 관점에서 설명했습니다.K팝이 음악을 넘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특히 BTS가 자기애와 정신건강, 사회정의처럼 오늘날 청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뤄 세계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팬덤 아미의 역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아미는 단순히 음악을 소비하는 팬들의 집단이 아니라, 소속감과 포용성을 공유하는 공동체라는 겁니다.

온라인에서 형성된 팬들의 조직력이 사회적 활동과 정치적 참여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페루 국립산마르코스) 대학교의 사회학자이자 인류학자인 (아데마르 디아스 아파리시오) 교수 역시 비슷한 시각을 보였습니다.그는 팬들이 BTS를 통해 연대와 형제애를 경험하며, 학교나 가족 등 일상에서 얻기 어려운 소속감을 온라인 공동체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SNS를 통한 소통과 정보 공유가 팬덤의 결속력을 높이고, 자신들만의 집단 정체성을 만들어낸다는 분석입니다.또 BTS가 각국의 문화에 관심을 보이고 이를 존중하는 태도 역시 팬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자신이 속한 문화와 정체성까지 존중받는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결국 BTS의 세계적인 인기는 음악을 넘어 공감과 연대, 그리고 소속감을 만들어내는 힘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BTS가 세계의 청년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이유, 남미 석학들의 분석은 글로벌 팬덤의 진정한 경쟁력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장한별 팬덤 '은하수'가 오랜시간 손꼽아 기다려온 순간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가수 장한별의 첫 단독 콘서트가 바로 내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막을 올립니다.이번 공연은 10월 31일과 11월 1일, 주말 이틀 동안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콘서트 타이틀은 ‘더 스타 이즈 본(THE STAR IS BORN)’.장한별이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온 꿈이 마침내 현실이 되는 무대입니다.가수에게 첫 단독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오롯이 자신의 노래와 무대로 관객을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인데요.

장한별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감격의 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무엇보다 이번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설렘도 남다릅니다.4만 명에 가까운 팬덤 '은하수'에게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아껴왔던 응원과 사랑을 마음껏 쏟아낼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입니다.특히 지난 12일 발표한 신곡 ‘미야’를 라이브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은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음원으로 먼저 만났던 신곡을 눈앞에서 듣고, 장한별과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며 함께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오랫동안 기다려온 첫 단독 콘서트, 그리고 가수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갈 감동의 순간,장한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더 스타 이즈 본’,저도 내일은 공연장을 들러 현장 분위기를 지켜볼 예정인데요.과연 대양홀을 가득 채울 은하수의 함성과 장한별이 어떤 무대로 화답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뜨겁습니다.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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