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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보의 11년, 사랑이 끝난 뒤엔 무엇이 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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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31일 방송분에서는 이가경(김유정 분)이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실에 침입해 극비 사진을 훔쳐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가경은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 앞으로 도착한 극비 서류를 발견한 뒤, 정무총감 비서실로 잠입해 야마다 비서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금석중과 유소란의 가족사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초콜릿과 사진을 바꿔치기해 위기를 모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가경을 둘러싼 시대적 비극과 애절한 사연도 전개됐다.
이가경은 유소란(김현주 분)의 집을 찾아가 전남편이 고문 끝에 숨졌다는 사실을 전하며, ″마지막 말이 유소란에게 카스텔라를 사다 주라는 말이었는데, 카스텔라가 뭔지 몰라 그냥 왔다″고 전했다. 유소란은 남편이 딸 서희에게 봄이 오면 경성에 가서 카스텔라를 먹자고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가경에게 ″고맙다, 말 전해줘서″라고 말했다.
이후 유소란은 유필립(이무생 분)을 찾아가 이가경을 꼭 살려 미국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조선총독부 출근길에 사토 히데오와 이가경은 사토 신이치 정무총감을 만나 90도로 인사했다.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가 두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에게 조선인 양어머니에게서 사랑과 버림받는 감정을 모두 배웠다고 털어놓으며 전날의 독설을 사과했다.
이가경 역시 어머니가 일본인과 재혼하며 자신을 버렸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냈다. 사토 히데오는 ″금서희 씨는 퍽 괜찮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 그 사람입니까?″라며 유필립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정무총감실에서의 오해를 풀기 위해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에게 식사를 제안했다. 하지만 길에서 곤경에 처한 이노마를 돕던 중 이가경과 말다툼이 벌어졌고, 히데오는 ″식사는 다음에 하죠.
내일 봅시다″라며 자리를 떴다. 이후 이가경이 사과하며 술을 사겠다고 하자, 히데오는 자신이 사겠다며 두 사람은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진심을 나누었다. 한편, 사토 신이치는 히데오의 손가락 상처를 확인한 뒤 조일방직의 딸 김명남(박정연 분)과의 정략결혼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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