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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영이 방송과 매체에서 집안 자랑을 80회 넘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영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가문임을 밝혔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의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영상과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공개 인터뷰 등 여러 공식 석상에서 증조부와 집안에 대한 언급을 반복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1872~1927)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출연하는 콘텐츠마다 한 번씩은 꼭 말한 느낌이다″, ″집안 이야기 외엔 할 말이 없나″ 등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편지를 통해 ″그동안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무지한 상태에서 여러 자리에 증조부 이야기를 자랑처럼 꺼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의 역사와 당시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할 때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추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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