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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이 갑상샘 유두암 수술 경험과 그 후의 회복 과정을 공개했다. MBC 예능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5회에 출연한 박소담은 영화 ’유령’ 촬영 당시 에너지가 오르지 않고 우울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시기 선배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털어놓았으며, 촬영 중 제 몫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하늬가 함께 울며 위로해줬다고 전했다.
박소담은 5살 때부터 석촌호수 근처에서 살았으며, 수술 후 체력이 크게 저하돼 석촌호수를 돌며 체력을 회복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매일 울었고, 썬캡을 쓰고 다니며 자신의 감정을 흘려보냈던 경험을 언급했다.
친한 사람들이 석촌호수의 눈물이 다 박소담의 것 아니냐고 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갑상샘 유두암 진단을 받았던 날을 떠올리며, 교수로부터 암 진단을 들었고 어머니가 곁에 있었지만 그 장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와 식사 중 암 진단 사실을 알렸을 때 아버지가 자리를 떠났고, 우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목에 13개의 혹이 있었고 림프절까지 전이가 됐다고 했다.
박소담은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가장 큰 혹이 고음 신경에 붙어 있어 침투 시 목소리를 잃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으며, 영화 홍보도 하지 못하고 바로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신 마취가 처음이라 불안감이 있었고, 회복 기간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했다.
다행히 림프절에서 암이 멈춰 항암 치료는 받지 않아도 됐다고 밝혔다. 수술 후 목소리가 완전히 돌아오기까지 6개월이 걸렸으며, 초반에는 아이처럼 변한 목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머리 감기도 여동생이 도와줬고, 연기를 계속하기 위해 목소리 회복에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촬영한 ’유령’에서 유리코 역할로 소리를 많이 질러야 했고, 후시 녹음 때 감독을 보자마자 눈물이 터졌다고 밝혔다.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했지만 녹음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수술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 박소담은 연기 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혼자 해외여행을 해본 적이 없어 34일간 유럽을 운전하며 여행했고,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도 봤다고 전했다.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났던 경험도 언급했다.
박소담은 아프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자신이 잘 아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자신을 잠시 놓쳤던 것 같았으나, 이제는 자신을 돌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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