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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광'부터 '타짜4'까지…다양한 장르의 韓 영화 총출동 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공개 전 국내 극장 개봉영화 '비광' '인턴' '암살자(들)' '부활담: 더 레드' '타짜: 벨제붑의 노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오는 9월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작품 포스터[더팩트|박지윤 기자] 9월 극장가의 키워드는 한국 영화들의 총출동이다.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을 장착한 작품들이 차례대로 스크린에 걸리는 만큼, 관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골라 보는 재미를 확실하게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영화 '비광'(감독 이지원)과 '인턴'(감독 김도영)이 각각 2일과 16일로 개봉일을 확정 지은 가운데, '암살자(들)'(감독 허진호)과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이하 '타짜4')가 추석 연휴 전날에 출격하고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까지 9월에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9월 23일 극장에서 먼저 베일을 벗는 신선한 선택을 꾀한다.먼저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여성과 아이의 연대를 다룬 '미쓰백'(2018)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받은 이지원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와해된 가족 간의 화합과 진한 구원 서사를 그려낸다. 다만 작품은 2021년 촬영을 마치고 개봉하기까지 약 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는 점에서 걱정과 우려의 시선이 공존하는 상황이다.최민식(위쪽)과 한소희가 호흡을 맞춘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으로, '82년생 김지영' '만약에 우리'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작품은 2015년 개봉해 국내에서 361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고 제작비의 5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둔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한국적인 감성과 시대의 변화에 맞춰 리메이크하는 것이다.
'파묘'(1191만 명) 이후 처음 영화를 선보이는 최민식과 아직 이렇다할 영화 흥행작이 없는 한소희가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의 존재감을 지울 정도의 색다른 매력을 덧입힐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에 실제로 벌어진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최초로 영화화하며 남겨진 기록과 오늘날까지 풀리지 않은 의문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라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이 성사된 작품이다.앞서 유해진은 코로나19 이후 침체기가 계속된 극장가에서도 '공조2: 인터내셔날'(698만 명) '올빼미'(332만 명) '파묘'(1191만 명) '야당'(337만 명) 등으로 놀라운 흥행 타율을 자랑했다. 이에 힘입어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왕과 사는 남자'(1691만 명)로 올해 설을 제대로 책임진 그가 또 한 번 명절에 웃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2006년 시작한 동명의 허영만 만화 '타짜' 시리즈의 네 번째 속편이자 피날레를 장식하는 '타짜4'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 영화다. /CJ ENM그런가 하면 2006년 시작한 동명의 허영만 만화 '타짜' 시리즈의 네 번째 속편이자 피날레를 장식하는 '타짜4'도 관객들을 찾는다.
이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 영화다.그동안 '타짜' 시리즈는 개성 강한 세계관 속에서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겨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포커 비즈니스로 글로벌 도박판에 뛰어든 변요한과 노재원을 필두로 조우진 윤경호 문지훈(스윙스),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 등으로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2016년 연재된 웹툰 '부활남'을 원작으로 하는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업 준비생 석환(구교환 분)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펼쳐낸다.지난해 12월 개봉한 '만약에 우리'(260만 명)를 시작으로 '군체'(594만 명)에 이어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통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한 구교환은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석환으로 분해 본격적으로 처음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여기에 신승호는 석환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그를 잡기 위해 추격하는 블랙으로, 김시아는 석환의 동생 예린으로 분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은 두 달 먼저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넷플릭스이와 함께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은 두 달 먼저 극장에서 선보여진다. 이는 출품 국가에서 최초 개봉해야 하고 상업 영화관에서 최소 7일 이상 연속 상영해야 하는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을 얻기 위함이다.'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제64회 뉴욕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낭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극장 개봉 이후 넷플릭스 공개라는 이례적인 유통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동안 영화계 최대 성수기로 꼽힌 시장은 여름이었으나 올해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띠고 있다.
7월 29일 스크린에 걸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감독 데스틴 크리튼)와 8월 5일 개봉한 '오디세이'(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의 정면승부를 피하기 위해 여러 한국 영화가 개봉 시기를 9월로 조정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추석 연휴까지 맞물리면서 기대작들이 한 시기에 몰린 만큼 극장가는 활기를 띠지만 작품 간의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정된 관객을 두고 다수의 한국 영화가 맞붙으면서 펼쳐질 치열한 흥행 경쟁 속에서 각 작품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 관심이 모아진다.jiyoon-1031@tf.co.kr[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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