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효과...샤넬 고가 향수 29개국서 매진, 가을 신제품 경쟁 후끈

가을을 앞두고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신제품 향수 출시와 팝업스토어 오픈 등으로 시장 경쟁에 나섰다. 샤넬은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참여한 하이엔드 향수 컬렉션 프로모션을 통해 주목받았다.

정국은 샤넬 뷰티의 고가 라인업인 ’레 젝스트레 드 샤넬’과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의 프로모션에 참여했으며, 단품 가격이 68만4000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해 28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시와 동시에 전량 매진됐다. 프로모션은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향의 역사를 다채롭게 조명했다.

정국은 샤넬의 전속 조향사 올리비에 뽈쥬와 대화를 나누며 ’1957’ 제품을 시향한 후 ″정말 좋다.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뽈쥬는 ″사람의 체온이 높을수록 더욱 진한 향기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레도는 신제품 ’퓨쳐 메모리즈(FUTURE MEMORIES)’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내일의 기억이 될 오늘의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현재의 순간이 미래의 기억이 된다는 의미를 전한다. 신제품은 조향사 쿠엔틴 비쉬가 제작한 오 드 퍼퓸으로, 기존 바닐라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팝업 공간은 향과 빛, 움직임이 어우러진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객이 움직임에 따라 시각적 풍경이 변화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톰 포드는 ’토바코 쇼콜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천천히 로스팅한 담뱃잎과 다크초콜릿을 결합해 묵직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하며, 코코아 스모크 어코드를 중심으로 3가지 초콜릿 노트와 오렌지 에센스가 층을 이룬다. 담뱃잎 앱솔루트, 패출리, 페루 발삼이 어우러져 바닐라 발사믹 잔향으로 마무리된다.

조 말론 런던은 조향사 마틸드 비자위가 작업한 ’씨 솔트 & 베르가못’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상쾌한 베르가못과 미네랄을 머금은 바다소금 향, 거친 표류목 향이 조화를 이루며 영국 해안가의 자연 풍경을 우디 계열로 표현했다.

담백하고 청량한 바다 내음이 특징이다. 발렌시아가는 ’엑스트레’ 라인업을 공개했다. ’바닐라 XXL’, ’핑크 우드’, ’앰버 크러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럼과 시나몬, 머스크, 다마스크 로즈 앱솔루트, 아사피 우드, 과즙과 스모키한 무드를 결합한 조합이 특징이다.

보테가 베네타는 다음달 1일 10종의 오 드 퍼퓸으로 구성된 ’알타(Alta)’ 컬렉션을 공식 발매한다. 이 컬렉션은 하루의 시간 흐름과 심리적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후각적 스펙트럼을 담았다.

핵심 개념은 ’인트레치아토 듀오(Intrecciato Duo)’로, 이탈리아 고유의 원료와 전 세계에서 공수한 원료를 결합해 문화적 조화를 표현했다. 시트러스, 아로마틱, 우디 노트와 함께 이탈리아 디저트 ’스트라차텔라(stracciatella)’를 모티브로 한 바닐라·초콜릿 어코드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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