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중증외상센터' 자진 하차…"배우 입장 존중"

증조부 친일 논란…결국 먼저 하차 입장 전달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파 논란으로 인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 하차한다. /이새롬 기자[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 여파로 결국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서 자진 하차한다.넷플릭스는 1일

에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하영 배우는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며 "배우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살리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영은 시즌1에서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작품은 시즌1의 흥행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했으며 오는 10월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초 하영을 비롯해 주지훈 추영우 윤경호 등 시즌1 주역 배우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영의 하차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 논란이 자리한다.논란은 하영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하영은 지난달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코리아 웹예능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와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소개했다.특히 증조부에 대해 "일본에서 서양 의학을 배웠고 한양에 양의원을 열어 고종을 진료했다"고 소개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하영이 언급한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안상호는 친일파 이완용이 고문으로 있던 대정실업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또한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인터뷰에서 자신을 일본인과 동일시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 등이 알려지며 친일 행적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결국 논란 초기 의혹을 부인하던 하영은 계속해서 자료가 공개되자 입장을 바꾼 뒤 사과했다.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며 직접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고개를 숙였다.논란의 여파는 하영의 출연작으로까지 번졌다.

이미 촬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는 하영의 출연 및 편성 문제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촬영을 앞둔 '중증외상센터' 시즌2 역시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국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sstar1204@tf.co.kr[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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