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사보타주' 자체 최고 5.2%...통폐합 속 종영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가 신화부대 통폐합과 새로운 신병들의 등장으로 마지막까지 예측하기 힘든 전개를 이어갔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5.2%, 분당 최고 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도 분당 최고 2.5%까지 올랐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의 9월 4주 차 TV-OTT 통합 화제성 조사에서는 5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최종회에서는 감찰관 김하나 소령(공민정)이 신화부대에 등장해 각 중대의 창고와 비품, 시설물을 점검하는 재물조사를 진행했다.

김하나 소령은 단순한 재물조사로 보였으나, 실제로는 병력 감소에 따른 부대 통폐합 실사를 위해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하나 소령은 ’부대 통폐합 실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신화부대가 통폐합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음을 알렸다.

부대원들은 장부와 실제 수량을 맞추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나, 김하나 소령이 이미 각 부대의 창고를 봉인하고 실셈에 들어가면서 행정반의 시도는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행보관은 ’수통 무덤’을 꺼내 들었으며, 부대원들은 야산에서 과거 묻어둔 수통과 오래된 물건, 젊은 시절 행보관의 사진을 발견했다.

또한 탄약고에서는 장부보다 공포탄이 많이 남아 있는 사실이 드러났으나, 김하나 소령은 직접 공포탄을 소진시키며 이를 눈감아주기도 했다. PX에서는 부대원들에게 냉동식품을 사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듣는 모습도 보였다.

연대장과 남중범(조승연)의 대화에서는 신화부대 해체가 단순한 행정적 결정이 아닌, 조백호(오대환)와 변혁진(이현균)을 겨냥한 권력 암투가 있음을 암시하는 반전이 드러났다. 2중대 간부들은 군생활을 되돌아보며 부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고, 20년 넘게 신화부대에 몸담아온 행보관은 자신의 청춘이 모두 이곳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하나 소령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회식 자리에서 김하나와 조백호의 대화로 두 사람이 과거부터 알고 지낸 사이임이 드러났다.

신화부대의 추억이 깃든 공간들이 비춰지며 부대를 떠나야 하는 아쉬움이 더해졌다.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잠시, 신병이 왔다는 소식에 부대원들은 다시 행정반으로 모였다.

최일구(남태우)의 하사 복귀 이유도 밝혀졌다. 소대장 오석진(이상진)이 SNS로 알게 된 여성에게 빠져 있는 모습을 본 최일구는 사기임을 알아챘고, 전역 후 생활고와 등록금 문제로 자신도 같은 수법의 사기를 당할 뻔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잔액이 없어 돈을 보내지 못했던 그는 결국 상대에게 차단당했고, 다시 부사관 모집 공고를 찾아 하사로 복귀하게 됐다. 새롭게 등장한 신병들은 신내림을 받은 인물, 미국 명문 사립학교와 아이비리그를 거친 재벌가 아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추정되는 인물 등 각기 개성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박민석(김민호)은 ″앞으로 잘해보자″는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신병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 인물들의 성장과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들의 충돌을 통해 이야기가 확장됐다.

김민호는 상병이 된 박민석의 모습과 사단장 아들이라는 배경의 고민을, 김동준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활력을 더했다. 오대환은 소령으로 진급한 조백호의 변화를 소화했다.

이현균은 선진병영을 추진하는 대대장 변혁진을, 이원정은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신병 김현욱을 연기했다. 남태우, 김요한, 이충구, 이정현, 전승훈, 김현규, 김희수 등 기존 출연진도 호흡을 이어갔다.

한가인, 김영옥, 공민정, 정이랑, 곽준빈 등 특별출연진이 곳곳에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신병4 : 사보타주’는 신화부대의 통폐합이라는 위기를 통해 익숙한 공간과 관계가 사라지는 순간을 그리면서도 군대 코미디의 특유의 색을 유지했다. 마지막에는 또 다른 신병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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