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챗GPT 구독료도 10% 깎아준다”…BNK부산은행, ‘Ctrl’ 신용카드 3종 출시

팬앤스타
"콘셉트·세계관 직관적이고 진정성 있게 시각화" "음악 방향과 아티스트 정체성 일관되게 전달"엔믹스 아일릿 코르티스(위부터)는 음반과 굿즈를 결합한 머치 앨범을 발매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진은 지난 9월 열린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참석 당시 모습. /김성렬 박상민 남용희 기자음악을 담던 앨범은 팬심을 담는 상품이 됐고, 그 이면에는 과잉 소비와 환경 문제도 쌓였다.
이제 앨범은 키링과 이어폰, 운동화가 돼 팬들의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다. 단순히 형태만 달라진 걸까, 그 안에 담긴 가치도 달라진 걸까.
듣는 앨범에서 소장하는 앨범을 넘어 사용하는 앨범으로 진화하는 현재를 들여다보고 미래의 가능성을 짚어봤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머치(MERCH) 앨범은 구매 이후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아티스트와의 연결을 경험할 수 있다. 팬들이 지불하는 비용이 단순히 음악이나 구성품을 소장하는 대가를 넘어 상품을 이용하면서 얻는 만족감까지 포함하게 되는 셈이다.
이를 잘 아는 기획사들은 기획 단계부터 음악과 서사를 담아낼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둔다.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우선으로 두는 기준은 '앨범의 콘셉트와 세계관 스토리를 얼마나 직관적이고 진정성 있게 시각화할 수 있는가'"라며 "그룹이 가진 세계관과 서사에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품목을 먼저 찾은 후 실제 제작 기간과 단가, 구현 가능성 등의 현실적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머치를 확정한다"고 설명했다.엔믹스(NMIXX)는 지난해 3월 미니 4집 'Fe3O4: FORWARD(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를 발매하면서 MP3를 결합한 셀(Shell) 버전을 준비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MP3라는 품목과 조개 모형 디자인까지 모두 엔믹스의 서사와 연결했다.엔믹스는 지난해 미니 4집 'Fe3O4: FORWARD'를 발매하면서 MP3를 결합한 셀 버전을 준비했다.
'같은 음악과 메시지를 듣는 경험'을 통해 출항을 함께하는 이들과의 연대의식을 표현하고자 MP3 품목을 택했고, '출항'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외형을 조개 모형으로 디자인했다. /JYP이 앨범은 'Fe3O4'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으로 'BREAK(브레이크)'에서의 도약, 'STICK OUT(스틱 아웃)'의 시행착오를 거쳐 마침내 세상으로 출항하며, 수많은 사람과 함께 나아가는 '연대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같은 음악과 메시지를 듣는 경험'을 통해 출항을 함께하는 이들과의 연대의식을 표현하고자 MP3라는 품목을 기획했다.여기에 '출항'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외형을 조개 모형으로 디자인했다.
완성도 높은 연출을 위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제조사(아이리버)와 밀접하게 소통하며 디자인, 컬러, 기능적 스펙까지 긴밀하게 맞춰 나갔다. 장기 제작 기간이 소요되는 특성을 고려해, 'Fe3O4' 3부작의 완성 단계에 맞춰 조기에 기획에 착수했고 완성도를 높였다.NCT 유닛 NCT JNJM(엔시티 제노재민)은 지난 2월 미니 1집 'BOTH SIDES(보스 슈즈)'를 발매하면서 실제 착용할 수 있는 컨버스 운동화와 NFC를 결합했다.
어찌 보면 단순히 앨범 제목에서 따온 머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SM 크리에이티브 비주얼 김욱 총괄 디렉터, 조우식, 조수연, 이지홍은 그 안에 다양한 메시지를 담았다.NCT JNJM은 지난 2월 미니 1집 'BOTH SIDES'를 발매하면서 실제 착용할 수 있는 컨버스 운동화와 NFC를 결합했다. 컨버스 앨범은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만나 하나의 완성된 형태를 이룬다는 의미에서 출발해 컨버스의 자유롭고 쿨한 이미지를 두 사람의 매력과 연결했다. /SM이들에 따르면 컨버스 앨범은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만나 하나의 완성된 형태를 이룬다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신발의 특성이 이들의 첫 듀오 프로젝트를 상징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컨버스의 자유롭고 쿨한 이미지를 두 사람의 매력과 연결하고, 팬들도 컨버스를 신고 이들의 새로운 시작에 함께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를 담았다.SM 관계자들은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티스트의 음악과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형태인가이다.
음악적 방향성과 아티스트의 정체성이 일관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하며, 제작 과정에서도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앨범 수록곡의 제목이나 메시지에서 출발하기도 하고, 아티스트의 평소 관심사나 실제 사용하는 물건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여기에 음악의 메시지와 아티스트의 특성을 각 상품의 기능이나 디자인에 연결해 팬들이 일상에서 앨범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다.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ILLIT)이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4집 'MAMIHLAPINATAPAI(마밀라피나타파이)'의 괄사 세라믹 오브제 버전은 수록곡 'GRWM(Get Ready With Me.
겟 레디 위드 미)'의 '준비하는 순간'이라는 메시지에서 출발했다. 이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오브제로 셀프 케어 루틴을 연상시키는 괄사를 택했다.아일릿은 지난 4월 미니 4집 'MAMIHLAPINATAPAI'의 괄사 세라믹 오브제 버전을 내놨다.
'GRWM(Get Ready With Me)'의 '준비하는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셀프 케어 루틴을 연상시키는 괄사로 가져 왔다. 강아지 실루엣 디자인을 적용해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또 다른 수록곡 'paw, paw!'의 분위기도 함께 담았다. /빌리프랩디자인은 또 다른 수록곡과 연결된다.
강아지 실루엣 디자인을 적용해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또 다른 수록곡 'paw, paw!(포, 포!)'의 분위기도 함께 담아낸 것.지난해 11월 발매한 싱글 1집 'NOT CUTE ANYMORE(낫 큐트 애니모어)' 머치반 리틀 미미 버전은 귀여움만으로 정의되지 않는 아일릿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캐릭터 리틀 미미의 귀여운 이미지가 'NOT CUTE ANYMORE'와 반전되는 것을 재미 포인트로 뒀고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제작했다.또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코르티스(CORTIS)가 5월 발매한 미니 2집 'GREENGREEN(그린그린)'의 립밤 버전은 앨범 수록곡 'Blue Lips(블루 립스)'에서 착안했고 인형 형태의 코르티스 볼 버전의 빨강 검정 보라 세 가지 색상은 타이틀곡 'REDRED(레드레드)'와 수록곡 'TNT(티엔티)', 'ACAI(에이씨에이아이)'를 각각 상징한다.코르티스는 지난해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를 발매하며 싱잉볼 버전을 준비했다.
멤버들이 작업에 집중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실제로 싱잉볼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보고 기획한 머치 앨범이다. /빅히트 뮤직이들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의 싱잉볼 버전은 멤버들이 작업에 집중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실제로 싱잉볼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보고 기획한 머치 앨범이다.하이브 관계자는 "앨범의 음악과 콘셉트를 상품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기획한다"며 "팬들이 앨범을 소장하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도 음악과 아티스트의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의 활용도를 고려하고, 구성과 디자인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와 소장 가치도 함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앨범의 가치①] 듣지도 않는데..1억 장 팔리는 CD의 역설[앨범의 가치②] 키링·이어폰에 운동화까지…사용하며 즐기는 음악[앨범의 가치④] 팬심 넘어 상품성으로…진화는 계속된다kafka@tf.co.kr[연예부 | ssent@tf.co.kr]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