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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김치볶음밥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지만, 가끔은 좀 더 묵직한 맛이 당길 때가 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철판 위에 치즈를 아낌없이 깔아주는 곳인데,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라 카메라를 안 들 수가 없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지글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때린다. 뜨겁게 달궈진 철판 가장자리에는 하얀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녹아 있고, 그 중심에 김치와 햄이 듬뿍 들어간 붉은 볶음밥이 자리를 잡았다. 밥 위에 얌전하게 올라간 반숙 계란 후라이와 수북한 김 가루는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이 메뉴의 진짜 묘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알 수 있다. 철판 온도가 유지되면서 가장자리의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데, 이걸 밥과 함께 크게 떠먹으면 입안 가득 고소함이 터진다.
밥알 하나하나가 잘 볶아져서 떡지지 않고 고슬고슬하다. 중간중간 씹히는 햄은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잘 익은 김치의 산미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치즈의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철판 바닥에 살짝 눌어붙은 누룽지까지 싹싹 긁어 먹고 나면 기분 좋은 포만감이 밀려온다.
뻔한 메뉴 같지만, 철판과 치즈라는 조합 덕분에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내일 점심, 입맛이 없다면 이 강렬한 한 그릇을 골라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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