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데뷔전을 재조명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2015년 9월13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SON-THING SPECIAL의 시작"이라는 제하의 게시글을 올렸다.
'SON-THING SPECIAL'은 토트넘이 '무언가 특별한 일'을 뜻하는 'Something special'을 손흥민의 성인 손(Son)과 결합해 자체적으로 만든 합성어로 해석된다.
게시글 내용은 약 11년 전이었던 2015년 9월 손흥민이 선덜랜드를 상대로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는 것. 토트넘은 해당 게시글을 통해 구단 역대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인 손흥민의 햇병아리 시절을 돌아봤다.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구단은 "10년, 454경기 출전, 173골,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새 경기장 첫 골,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수상, 득점왕...이 모든 것은 2015년 9월13일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시작됐다"며 "손흥민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해 선덜랜드와의 데뷔전에서 처음으로 릴리화이트(토트넘의 애칭)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위어사이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형적인 힘든 시험대였던 62분 동안 뛰었고, 라이언 메이슨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골은 멋진 팀 플레이의 마무리였다"며 "이는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승리이자 14경기 무패 행진의 일부였고, 우리는 12월까지 패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또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느 때처럼 겸손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의 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변함없는 모습이었다"라며 데뷔전을 치른 직후 손흥민의 인터뷰도 함께 전했다.
당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은 정말 놀라웠다. 꿈만 같다"며 "물론 더 잘할 수도 있었지만, 꿈만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는 내 첫 경기였고, 팀과 경기 전에 훈련도 해본 적이 없었다. 이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우리 팀의 압박 전술은 잘 모르겠고, 팀에 적응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 선수들은 모두 훌륭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실제로 금세 팀에 적응해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데 이어 며칠 뒤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뽑아냈으며, 팀은 손흥민이 합류한 뒤 4시즌 동안 3위, 준우승, 3위, 4위를 기록했고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빌바오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화려하게 마지막 공식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우리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173골은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득점이며, 450경기 이상 출전한 단 7명의 선수 중 하나"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사진=토트넘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