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어떻냐고? 절대 빅클럽 아니야."
영국 매체 '트리뷰나'가 지난 13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강등권에 내몰린 토트넘애 대해 '패배자들 천지'라며 비꼬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무리뉴가 토트넘의 방향성과 장기적인 전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무리뉴 발언을 소개했다.
무리뉴는 "토트넘을 어떻게 예상하느냐고? 그들은 결승전에 도달한 감독, 심지어 유럽대항전 우승한 감독을 경질했다"라며 "구단은 절대 빅클럽의 정신력을 지니지 않았다. 그들은 성공이란 환상을 만들었고 실제로는 패배자들"이라고 비판했다.

무리뉴는 지난 2019년 11월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했다. 다음 시즌인 2020-2021시즌 그는 토트넘을 카라바오컵 결승전으로 이끌었지만, 구단이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갑작스럽게 무리뉴를 경질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무리뉴는 이후 여러 구단을 거쳐 벤피카 감독을 맡아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이어 지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리그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기에 이르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지만, 토트넘의 성적은 오히려 곤두박질쳤다. 프랭크를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토트넘은 또다시 그를 경질했다.

그 사이 토트넘의 순위는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현재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7위를 내주고 18위로 떨어졌다. 20개 팀 중 하위 3개 팀이 강등되기 때문에 토트넘은 지난 1977년 이후 49년 만에 강등 위기를 맞았다.
무리뉴는 계속해서 감독을 바꾸는 토트넘 구단의 운영을 비판했다. 그는 "감독을 계속 바꾸면서 갑자기 안정되길 바랄 수 없다. 감독을 구단 역사상 중요한 경기 중 하나를 이틀 앞두고 경질하고 패배해서 놀란다? 그건 더 이상 지도자 문제가 아니다. 고위층의 중독된 환경과 의문스러운 결정이다"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재능은 캐릭터 없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리고 토트넘은 둘 다 없다"라며 토트넘을 맹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