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맨유 손흥민' 된다! 튀르키예서 터지자 바로 EPL 러브콜…"토트넘도 눈독" 英 확인→9G 6골 득점력 폭발에 이적설 재점화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유럽 무대에서 폭발한 득점력이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로 직결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5)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외신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여름 이적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몰'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25세 공격수 오현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이 공격수는 두 구단 모두에게 잠재적인 이적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덧붙이며, 단순한 루머 수준을 넘어 그가 실제 내부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상황임을 분명히 했다.

이 보도에서 핵심은 '관심의 질'이다. 단순한 스카우팅이 아닌, 이적시장 옵션으로 구체화된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포츠몰'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두 구단이 해당 선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2025-2026시즌 종료 이후 본격적인 움직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적설의 배경에는 최근 퍼포먼스가 자리 잡고 있다. 오현규는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로의 이적 이후 빠르게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으며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쉬페르리그 9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데뷔전에서 오버헤드킥 골을 터뜨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적 이후 첫 리그 3경기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구단 공격수 최초의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복수 외신 역시 비슷한 맥락을 짚었다. 같은 날 축구 전문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오현규는 겨울 이적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그 결과 빅클럽들이 그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생산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된 이유도 비교적 명확하다. 해당 매체는 "맨유는 공격진 뎁스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며, 새로운 경쟁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존 공격 자원들이 기대만큼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추가 옵션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토트넘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매체는 "토트넘 또한 공격 옵션 다양화가 필요한 상황이며, 오현규의 최근 활약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득점력과 활동량을 겸비한 스트라이커 유형이라는 점이 관심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단계는 어디까지나 '관찰'이다. '스포츠몰' 보도 역시 "현재까지 구체적인 접근이나 협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즉 실제 영입 논의보다는 리스트업 및 내부 평가 단계에 가까운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오현규를 향한 EPL 구단들의 관심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올해 1월 겨울 이적시장 당시에도 이미 복수 잉글랜드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당시 공격진 보강을 노리던 풀럼이 오현규와 PSV 에인트호번의 리카르도 페피를 놓고 저울질했고,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 역시 그를 영입 후보군에 포함시키며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결국 이번 맨유와 토트넘의 '동시 관찰' 역시 갑작스러운 흐름이라기보다, 이미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어져 온 관심이 한 단계 더 구체화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핵심은 '지속성'이다. 현재의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상황은 빠르게 바뀔 수 있다.
외신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 역시 이 지점이다. 오현규가 시즌 막판까지 지금의 활약을 이어갈 경우 단순한 '관찰 대상'에서 실제 '영입 경쟁 대상'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가능성' 이상의 무게를 갖는다. 이미 복수 빅클럽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상황에서, 남은 시즌 오현규가 보여줄 퍼포먼스는 곧 그의 시장 가치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한 단계 더 증명해낸다면 이적설이 '관심'에서 '실행'으로 넘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튀르키예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꿈의 무대로 손꼽히는 EPL행으로 이어질지, 오현규의 발끝이 여름 이적시장의 또 다른 분기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배식타시 SNS 합성 사진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