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아프리카 유망주' 총에 맞아 피살, 어떻게 이런 일이…무장 강도 피격 사망에 '가나 축구계' 깊은 충격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가나가 기대하던 유망주 도미닉 프림퐁이 구단 버스에서 무장 강도들의 총격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가나 축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가나 프리미어리그의 페레쿰 첼시 소속 공격수인 프림퐁은 지난 13일 사마르텍과의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구단 버스를 타고 돌아오던 와중 무장 강도의 총격에 사망했다. 향년 20세.

베레쿰 첼시 구단은 "운전기사가 후진하려던 순간 남성들이 우리 버스를 향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근처 덤불 속으로 도망쳐 몸을 숨겼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BC'는 "가나 당국에 따르면 해당 버스에는 선수와 관계자 30명이 타고 있었으며, 무장 괴한 6명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림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가나축구협회는 "우리는 베레쿰 첼시 소속 선수인 도미닉 프림퐁과 관련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프림퐁은 가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팀이 무장 강도의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또 "우리는 고인의 유가족을 비롯해 동료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 구단 경영진, 그리고 베레쿰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축구계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번 비극은 베레쿰만이 아니라 가나 축구계에 큰 손실이다. 프림퐁은 헌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리그의 정신을 보여준 유망한 젊은 선수였다"고 했다.

가나축구협회는 구단 및 경찰을 비롯한 관련 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원정을 떠나는 구단들의 보안 조치를 검토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나 프리미어리그 역시 리그 차원에서 베레쿰 첼시를 향해 지지를 표하면서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동하는 모든 구단 구성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BBC'는 베레쿰 첼시 외에도 다수의 구단들이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서 가나의 스포츠 저널리스트 무프타우 압둘라이의 인터뷰 내용에 주목했다.

압둘라이는 'BBC 스포츠' 아프리카판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이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안전한지에 대해 점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만약 경기 관계자들이 핵심 인물을 보호할 수 없다면 그 경기는 할 가치가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아두아나FC에서 활약했던 프림퐁은 지난 1월 베레쿰 첼시로 임대 이적해 임대생 신분으로 뛰고 있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베레쿰 첼시에 있을 예정이었던 그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프림퐁의 소속팀 베레쿰 첼시는 지난 2000년 세메레카FC라는 이름으로 창단했으나, 가나의 레전드인 마이클 에시앙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클럽 중 하나인 첼시로 이적하자 구단명을 베레쿰 첼시로 바꿨다.

사진=SNS / 가나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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