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日, 월드컵 우승 위해 '필살기' 꺼냈다!…아시아 '최고의 프리키커' 나카무라 대표팀 코치 합류 "뜨겁고 강한 말 들었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축구의 레전드 나카무라 슌스케가 일본 축구대표팀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지난 2022년 은퇴 후 지난해까지 친정팀 요코하마FC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쌓고 있었던 나카무라는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해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사무라이 블루(일본 대표팀의 애칭)에 나카무라 슌스케를 코칭 스태프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의 야마모토 마사쿠니 기술위원장은 나카무라 코치 선임에 대해 "조금이라도 승리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유럽파가 20명을 훌쩍 넘는 일본 대표팀은 2026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더 나아가 우승까지 도전하고 있다.
나카무라는 일본축구협회를 통해 "이번에 스태프의 일원으로 일본 대표팀의 코치를 맡게 됐다"며 "월드컵 본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내가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했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으로부터 뜨겁고 강력한 말을 전해들어 (코치직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에서 싸우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과 같은 뜻을 갖고 팀이 내걸고 있는 목표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현역 시절 일본을 대표하는 플레이 메이커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나카무라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데뷔해 LFA 레조칼라브리아(이탈리아), 셀틱(스코틀랜드), RCD 에스파뇰(스페인) 등에서 뛰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특히 셀틱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당시 세계 최고를 자부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끄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셀틱 유니폼을 입고 142경기에 출전해 28골 36도움을 올린 나카무라는 후배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길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국가대표로는 2006 FIFA 독일 월드컵과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했고, 2000년과 2004년 일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견인했다.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뛰며 98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했다.
나카무라는 현역 시절 각이 큰 왼발 프리킥으로 큰 명성을 얻었다. 일본은 물론 아시아 축구 역사에서도 최고의 프리키커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나카무라 코치의 합류로 모리야스호가 사이토 도시히데 코치, 마에다 료이치 코치, 시모다 다카시 코치, 하세베 마코토 코치 등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족적을 남긴 인물들로 코치진을 구성했다고 주목했다. 현재 일본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의 대선배 격인 코칭 스태프들은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는 일본에 경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