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눈물' 호날두, 드디어 사우디서 우승합니다→통산 969호골 폭발…알나스르, ACLT 4강 진출+사우디 1부 정상도 성큼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3년 1월 사우디프로리그 알나스르에 입단한 이래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대업의 기운이 올해 들어오고 있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와슬(UAE)과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8강전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2는 동·서부 지구로 나뉘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결승에서 각 지구 승리 팀이 맞붙는다.
앞서 AFC는 지난달 3일 서아시아지역 AFC 클럽대회 토너먼트 1차전 경기를 연기하기로 한 데 이어 9∼11일 개최 예정이던 2차전 경기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 서아시아지역 경기와 서아시아지역 팀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스리그2 및 챌린지리그 8강 2차전 일정이 모두 뒤로 밀렸다.
이로 인해 서아시아 지역 챔피언스리그2 8강 및 4강전도 두바이에서 중립 경기 단판 승부로 열렸다.
두바이에서 호날두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주앙 펠릭스와 함께 중앙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전반 11분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는 자신의 커리어 통산 969호 골이기도 하다.
이후 전반 24분 마르티네스, 26분 압둘레라 알 아미리, 후반 35분 사디오 마네의 연속 골이 터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준결승에서 알나스르는 알 후세인(요르단)을 3-1로 제압한 알아흘리SC(카타르)와 격돌한다. 여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면 감바 오사카(일본)-방콕 유나이티드(태국) 경기 승자와 오는 5월 16일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23년 1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에게는 올 시즌 한동안 없었던 우승의 기운이 따르고 있다. 사우디프로리그에 이어 챔피언스리그2까지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알나스르는 29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76(25승12무3패)로 2위 알힐랄(20승8무 승점 68)과 격차가 8점 차다. 5경기가 남은 가운데 32라운드 맞대결에서 알힐랄을 상대로 이긴다면 알나스르는 사실상 우승이 확정된다.
나아가 챔피언스리그2 우승도 노려볼 수 있어 호날두는 이적 후 3년간 없었던 알나스르 소속 우승 기록을 올해 달성할 수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출전했지만,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준결승에서 침묵을 지키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 더블 가능성이 있는 호날두가 과연 3년간 사우디 무관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