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최악의 감독' 클린스만, 이번엔 가족에 닥친 악재…美 국대 GK 아들 조너선, 목 골절 충격 부상→월드컵 본선행도 무산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A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의 아들인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29)이 경기 도중 목 골절이라는 충격적인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현지에서는 "회복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클린스만이 경기 중 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9일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 소속 체세나가 팔레르모와 맞붙은 경기 막판에 발생했다. 당시 클린스만은 상대의 컷백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과감하게 몸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다리에 머리를 맞는 충돌이 일어났다.

사고 직후 경기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에 휩싸였다. 클린스만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진의 긴급 처치를 받은 뒤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시칠리아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하룻밤 동안 집중 관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밀 검사 결과 부상 정도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매체는 "첫 번째 경추(목과 척추 사이)에 골절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 타박상이 아닌 척추와 직결된 부상으로, 추가 신경외과 전문의 진료까지 필요한 상황이다.



클린스만 측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회복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장기 결장을 예고했다.

선수 본인 역시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행하게도 시즌이 끝났다. 경기 중 척추 골절을 당해 한동안 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도와준 모든 의료진과 양 팀 팬들,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담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번 부상은 체세나에도 큰 타격이다. 클린스만은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팀의 승격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여기에 개인 커리어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크다. 미국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장한 그는 최근 자국에서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A대표팀 후보군에도 포함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이번 부상으로 향후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아버지 위르겐 클린스만 역시 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골키퍼로 커리어를 쌓아온 클린스만에게 이번 부상은 커다란 시련이 됐지만, 현지에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복귀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신중한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결국 이번 부상은 단순한 전력 이탈을 넘어 선수 커리어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젊은 나이와 꾸준히 쌓아온 경험을 고려하면, 완전한 회복 이후 재도약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긴 재활이라는 시간과의 싸움을 이겨낼 수 있을지, 그리고 그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에 축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더 선 / 조너선 클린스만 인스타그램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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