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크리스티안 호날두 주니어가 함께 뛰는 모습을 곧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나스르가 호날두 주니어의 1군 승격 가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동 매체 알위암은 21일(한국시간) "알나스르는 호날두 주니어를 1군으로 승격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나스르는 호날두 주니어를 다음 시즌 1군에 올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내려질 예정이며 선수의 기량과 전술적 활용 가치, 실질적으로 팀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가 핵심 평가 요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날두와 호날두 주니어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팀 내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호날두는 구단과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한 상태다. 알나스르 경영진도 다음 시즌에도 호날두가 팀에 남아 전력의 핵심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다음 시즌 호날두 주니어가 1군으로 승격된다면 두 선수가 실제로 한 경기에서 동시에 뛰는 것이 성사된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알나스르가 이 시나리오를 놓칠 이유가 없다. 이미 호날두는 팬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고, 호날두의 이름 자체가 구단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카드다.

다만 1군 승격은 어디까지나 가능성 단계다. 이름값만으로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 알나스르도 결국 우승 경쟁을 치르는 팀인 만큼 호날두 주니어가 실제로 1군 무대에서 통할 수준인지부터 철저히 따질 수밖에 없다.
구단이 시즌 종료 후 기술적인 기여도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보는 이유다.
그럼에도 팬들의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호날두가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고, 호날두 주니어가 그 옆이나 2선에서 호흡을 맞추는 투톱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팬들도 있다.
전술적으로 곧바로 주전 투톱이 가능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교체 출전이나 컵 대회 동반 출전 정도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부를 수 있다.

호날두 주니어는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아버지가 거친 명문 구단의 유스팀을 거치며 남다른 재능을 뽐내왔다.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성인 무대 데뷔 가능성이 점쳐질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평소 아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왔던 호날두의 소망이 알 나스르에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