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vs 배성재 '대충돌', 역대급 양자 대결 터진다…KBS·JTBC 월드컵 '중계 전쟁' 불 붙었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중성 높은 전현무 아나운서와 역대 다섯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중계에 나서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중계 양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JTBC는 KBS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JTBC는 "월드컵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JTBC는 TV중계권 재판매를 오늘로 확정 짓고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며 "JTBC는 이 축제의 모든 과정을 다채롭게 전하기 위해 대규모 제작·기술팀을 현지로 파견한다. 특히 배성재 캐스터 등 최고의 중계팀이 지구 반대편에서 펼쳐지는 경기의 매 순간을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전했다.

JTBC는 이번 대회 중계권을 1억 2500만 달러(약 1847억원)에 확보했다. 이를 두고 JTBC가 너무 비싼 금액에 구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JTBC는 이에 물가상승률과 대회마다 오르는 인상분이 반영됐다고 밙박했다. 오히려 104경기 체제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을 생각하면 경기당 중계 단가가 더 낮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JTBC는 지상파 3사와 최종적으로 각 사 당 140억원에 제안했다. KBS는 20일 이를 받아들인 반면, MBC와 SBS는 22일까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KBS는 공영방송 책무를 다하기 위해 JTBC가 제안한 북중미 월드컵 최종 제안 금액을 수용했다며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막을 한 달 여 앞둔 월드컵 준비를 위해 JTBC와 세부적인 기술 협상을 이어가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이영표 해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중계진을 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TBC는 아직 구체적으로 누가 해설위원을 할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때 마이크를 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월드컵 캐스터로 참여한다.

여기에 KBS 출신인 전현무가 사상 첫 월드컵 캐스터로 참여하면서 흥미로운 구도가 형성됐다.



전현무는 스포츠가 아닌 예능 활동에 전념해왔던 아나운서다. 그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연을 맺은 역도 선수 박혜정(고양시청)과의 인연으로 여자 역도를 중계한 것이 유일한 스포츠 중계다.

반대로 배성재는 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5회 연속 월드컵 중계에 참여하게 된 정통파 캐스터다.

과거 SBS 스포츠에서 중계했던 프리미어리그(EPL) 중계를 비롯해 2021년 프리랜서 전향 후 K리그 중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빙상, 수영 종목 중계도 해왔다. 지난 3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메인 케스터로 활약했다.

서로의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전현무와 배성재의 대결 구도에 시청자들이 어느 채널을 선택할지도 흥미진진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JTB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