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첫 두 타석에서 안타와 2루타를 연달아 기록하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맞대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재러드 올리바(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로는 로비 레이가 등판했다.

홈팀 신시내티는 데인 마이어스(중견수)~맥 매클레인(2루수)~엘리 데 라 크루스(유격수)~살 스튜어트(1루수)~에우헤니오 수아레스(지명타자)~리스 하인즈(우익수)~스펜서 스티어(좌익수)~타일러 스티븐슨(포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 투수로는 브래디 싱어가 나섰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 선발 싱어의 4구째 바깥쪽 91마일(약 146km/h) 싱커를 밀어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라모스의 느린 유격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8구 승부 끝에 풀카운트에서 몸쪽 91마일(약 146km/h) 싱커를 정확히 받아쳐 우측 구석을 찌르는 2루타를 생산해냈다. 다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구째 81마일(약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쳤는데, 이것이 투수 싱어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땅볼 아웃으로 연결됐다. 96마일(약 154km/h)짜리 빠른 타구를 생산해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스티어, 4회말 스튜어트에 각각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두 점을 먼저 내줬는데, 5회초 아다메스가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1-2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공격의 흐름을 끌어올린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의 한 방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며 승부를 다시 접전 양상으로 끌고 왔다.
아직 경기 중반이지만, 타선이 점차 살아나는 흐름 속에서 이정후가 중심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첫 세 타석 기준 타율도 0.211(57타수 12안타)까지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남은 이닝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려 흐름을 뒤집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정후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기를 바꿀 결정적 한 방까지 만들어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