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침묵을 깨는 한 방이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팀의 길었던 무득점 흐름을 단숨에 끊어내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뉴욕 메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리드오프로 나선 린도어가 있었다.
이날 메츠는 경기 전까지 무려 20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었다. 타선 전체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장면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역할을 린도어가 해냈다.

린도어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3구째 95.5마일(약 153km/h)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타구 속도 111.3마일(약 179km/h), 비거리 402피트(약 122m)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메츠의 길었던 무득점 행진은 20이닝에서 멈췄다. 단순한 선제 득점을 넘어 팀 전체의 침체를 끊어낸 결정적 신호탄이었다.
한편 다저스는 1회말 카일 터커의 볼넷, 윌 스미스의 2루타, 프레드 프리먼의 땅볼 타점을 더해 1-1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양 팀 타선이 서로의 기세를 의식한 듯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메츠는 린도어의 선제포로 침묵을 끊어낸 데 의미를 둔 반면, 다저스 역시 곧바로 균형을 맞추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이날 승부는 초반 기선 제압을 넘어 중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갈릴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