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문보경이 드디어 글러브를 낀다.
LG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홍창기(우익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한동안 리드오프로 출전하던 천성호가 빠지고 베테랑 박해민이 1번 자리를 맡았다. 박해민은 최근 3경기 멀티히트로 뜨가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경기 휴식했던 박동원도 다시 주전 포수 마스크를 꼈다.

부상 여파로 수비를 소화하지 않던 문보경이 1루수로 글러브를 낀다. 대신 전날(14일) 경기 결승 홈런을 터트렸던 오스틴이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개막 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한 문보경은 타율 0.438(16타수 7안타) 2홈런 11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8강 토너먼트행을 이끌었다. 그러나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수비 도중 옆구리를 다쳤고, 그 후유증으로 전날(14일) 경기까지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나섰다.
문보경은 비교적 움직임이 적은 1루에서 수비를 시작해 추후 경과를 지켜본 뒤 원래 포지션인 3루로 복귀할 전망이다.

LG는 앞선 14일 롯데와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24년 9월 26일 잠실 키움전부터 이듬해 3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9연승) 이후 처음이다. 한 시즌 안에서는 2019년(4월 21일 잠실 키움전~5월 2일 잠실 KT 위즈전)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동시에 LG는 10층 고지를 선점하며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라클란 웰스가 연승 흐름을 지키기 위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LG에 합류한 웰스는 기존 선발 자원 손주영의 부상 이탈로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날 전까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롯데를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 기억이 있다. 그는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소속이던 지난해 고척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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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