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26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날렸다.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2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다저스는 카일 터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즈(중견수)-달튼 러싱(지명타자)-김혜성(유격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은 2사 2루에서 메츠의 오른손 선발 투수 클레이 홈스를 상대했다,
달튼 러싱의 2루타로 찾아온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51.9km 싱킹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혜성의 시즌 1호 홈런이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3개의 홈런을 쳤고, 올 시즌엔 8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타구는 비거리 113.4m(372피트), 시속 159.8km(99.3마일)로 날아갔다. 이는 김혜성의 빅리그 데뷔 이후 가장 빠른 홈런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홈런으로 3회초 현재 2-0으로 앞서있다.
투타겸업을 하는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투수로 출전했으나 타자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타자로 나서지 않은 것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 시절인 2021년 5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MLB닷컴은 "지난 14일 메츠전 사구 여파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타니 대신 지명타자로 나선 달튼 러싱이 2루타를 친 뒤, 김혜성이 홈런을 작성하며 오타니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한편,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4할의 고타율을 기록했으나 2년 연속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김혜성과 달리 1할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알렉스 프리랜드가 대신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다저스 팬심이 크게 들끓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고, 이에 다저스가 트리플A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던 김혜성을 전격 콜업한 것이다.
김혜성은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다만 눈야구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등 14경기에서 4안타 타율 0.286 OPS 0.778을 기록 중이었다.
그리고 이날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이날 터뜨린 한 방으로 타율을 다시 0.333까지 끌어올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