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안녕' 청주시, 3~5만 돔구장서 퓨처스 경기 개최?…허구연 KBO 총재 만나 '2군 구단' 창단 논의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돔구장에서 퓨처스리그(2군) 경기가 열릴까.

한화 이글스와 결별한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퓨처스리그 팀 창단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청북도와 청주시 등 양 지자체 관계자는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방문한 뒤 허구연 총재 등과 퓨처스리그 2군 창단 관련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자체 관계자들은 충청북도가 KTX 오송역 인근에 추진하고 있는 돔구장 조성 의지를 설명하고 이와 연계된 2군 구단 창단 추진 의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퓨처스리그 구단 창단 절차와 요건을 확인하고, 리그 참여 방안과 경기장 및 야구 인프라 구축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허구연 총재는 양 지자체의 협조 요청에 "2군 구단 창단 추진은 야구 저변 확대와 균형 발전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창단 작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KBO 차원에서 협조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북도 측은 "허 총재 등과의 면담을 통해 2군 구단 창단을 위한 절차와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KBO와 협의를 이어가면서 창단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침 충청북도는 충북형 돔구장 건립을 위한 입지·규모·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해당 돔구장이 완공될 경우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이뤄질지 향후 주목하게 됐다.

충청북도는 앞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만나 돔구장 건립, 퓨처스리그 참여 의지를 전하고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북도는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돔구장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편성하고, 조만간 입지·규모·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마침 정부가 겨울에도 K-팝 공연을 할 수 있는 초대형 돔구장 건립 추진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광명시, 고양시, 파주시, 구리시 등이 돔구장 유치 움직임을 드러냈다. 정부는 최대 5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돔구장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올해부터 한화 이글스 경기 유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다. 지난 2024년까지 청주에서 최소 6차례 홈 경기를 진행했던 한화는 대전에 최신식 구장인 한화생명볼파크가 개장한 이후 청주야구장에서 경기를 하지 않았다.

향후에도 한화가 청주야구장에서 KBO리그 경기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충청북도와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퓨처스리그 구단 창단 발걸음도 재촉하고 있다.

현재 울산광역시가 올초 퓨처스리그 구단을 창단해 리그에 참가 중이다.


사진=AI 생성 조감도 / 엑스포츠뉴스DB / 충청북도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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