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주중 3연전에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투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1차전을 앞두고 "경기 내용을 떠나서 투수들이 LG 타자들을 상대로 잘 던져줬다"고 밝혔다.
롯데는 14~16일 LG 트윈스전에서 1승2패를 기록, 루징시리즈로 3연전을 마감했다. 3경기 모두 3점 차 이내 접전이 펼쳐졌다. 롯데의 시즌 성적은 6승10패(0.375)다.
주중 3연전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나균안, 김진욱, 엘빈 로드리게스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특히 15일 선발이었던 김진욱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불펜투수들도 3연전 기간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16일 경기에서 구원 등판한 최이준은 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김태형 감독은 "(최)이준이도 맞긴 했지만, 잘 던져줬다. 투수들은 진짜 자신의 할 일을 완벽하게 해낸 것"이라며 투수들의 투구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타자들의 페이스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롯데는 팀 타율 0.253(7위), 출루율 0.320(9위) 등 몇몇 팀 공격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김 감독은 "타자들의 페이스가 올라와야 한다. 시범경기 때와는 투수들이 다르다"며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사직야구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된 상태다. 18일 오전까지 비 예보가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다면 추후 재편성된다. 롯데는 17일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 한화는 박준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화의 경우 대체 선발이 나오는 만큼 롯데에 비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김태형 감독은 "(선발 매치업에 대해) 야구가 그게 아니다. 하루씩 밀리긴 하지만, 한 템포 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날씨가 끄물끄물할 때는 (경기를) 안 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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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