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대 이탈' 신의 한 수였나? 한국계 투수 'ERA 0.00'→MLB 경악…161km 강속구로 시즌 6호 세이브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계 우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다시 무실점 피칭을 펼쳐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브라이언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9회말 구원 등판. ⅔이닝 동안 7구를 던져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세인트루이스의 7-5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7-2로 앞선 채로 9회말을 맞이했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기에 오브라이언 대신 호르헤 소리아노가 마운드에 올랐다.

소리아노는 선두타자 테일러 트래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제구가 흔들려 캠 스미스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한국계 내야수 셰이 위트컴이 타석에 등장했고, 소리아노는 위트컴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가 7-5로 좁혀지자 세인트루이스는 소리아노를 내리고 오브라이언을 등판시켰다.

오브라이언은 호세 알투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요르단 알바레즈를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161.7km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 내면서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장식했다.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오브라이언은 세인트루이스의 7-5 승리를 지켜내 시즌 6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0을 계속 유지했다.

오브라이언은 한국 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WBC 출전을 포기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오브라이언은 2026시즌 개막 후 아직까지 자책점을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MLB 최고의 마무리 중 한 명으로 맹활약 중이다.

오브라이언은 이번 시즌 11경기 등판해 11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0볼넷 12탈삼진 2승 1홀드 6세이브를 기록했다.

MLB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2026시즌 초반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오브라이언은 시속 100.5마일(약 161.7km)의 강속구로 요르단 알바레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라며 오브라이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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