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국내파 에이스 원태인이 경기 중 보인 태도로 인해 논란이 되자 그와 배터리를 이루는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해명했다.
원태인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2차전에서 선발 등판. 4⅔이닝(82구)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원태인은 1~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4회초 LG의 맹공에 무너졌다.
원태인은 4회초 오스틴 딘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곧바로 문보경을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내 1사 주자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오지환, 천성호, 박동원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1사 주자 2, 3루 위기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이영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추가 실점했다. 4점을 내준 원태인은 신민재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키면서 힘겹게 4회를 마쳤다.
LG에게 4실점한 삼성은 단 1점도 내지 못했고, 8회초 1점 더 실점하면서 0-5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원태인은 4회초 수비 과정에서 보인 태도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이영빈의 타구가 2루수 류지혁 앞으로 향했다.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류지혁은 공을 잡은 뒤 홈 대신 1루에 던져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는데, 이후 원태인이 류지혁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는 듯한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삼성팬들은 "원태인이 팀 내 베테랑 선수 중 한 명인 류지혁의 1루 송구 선택에 불만을 털어놓은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제기했다.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팀 내 최고참 중 한 명인 강민호가 직접 상황을 해명했다.
강민호는 삼성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댓글을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해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아 바로잡고자 글을 남깁니다. 오늘 경기에서 (원)태인이가 보인 행동은, LG 3루 베이스 코치님의 모션이 커서 집중이 잘되지 않는 부분을 (류)지혁이에게 하소연 하는 과정에서 나온 모습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삼성 라이온즈에는 버릇없는 후배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팀의 고참으로서 오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며 "부디 이번 상황을 오해 없이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삼성 라이온즈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