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보는 시선 차갑네 "멀티히트? 삼진 줄이고 콘택트 개선해야"…4월 빅리그 콜업 어렵나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이 트리플A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송성문을 메이저리그로 부르지 않은 샌디에이고 구단은 당분간 더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2026시즌 초반 20경기를 정리하며 송성문을 향한 시선을 전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구단이 오프시즌에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영입한 송성문은 스프링 트레이닝 도중 옆구리 부상이 악화됐다. 개막 부상자 명단에서 재활을 마쳤지만, 구단은 지난 17일 마이너 옵션을 발동해 송성문을 트리플A 엘패소에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성문은 타율 0.276, 출루율 0.364를 기록하고 있지만 8볼넷 17삼진에 홈런 없이 2루타 2개에 그쳤다. 삼진을 줄이고 더 좋은 콘택트 타구를 만들어야 현재 로스터보다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콜업이 무산된 송성문은 20일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트리플A 2경기를 소화하며 타격감 회복에 나섰다. 전날 악천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중단됐던 경기가 재개되며 하루에 두 경기를 치렀다.

먼저 재개된 첫 번째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지만, 송성문은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송성문은 4회초 트레이 수팍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낸 뒤 6회초에도 로비 알스트롬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추가했다. 송성문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77(65타수 18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겨울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한화 약 225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던 송성문은 개막 직후부터 순탄치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송성문은 스프링 캠프 초반 옆구리 부상을 당하며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야수 재활 기간 20일을 모두 소화한 뒤에도 파드리스로부터 빅리그 콜업 대신 마이너 옵션 통보를 받아 트리플A 무대에 머물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팀 내 로스터 구성상 송성문의 자리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야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벤치는 타이 프랑스, 미겔 안두하르, 닉 카스테야노스의 조합이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이고 있어 추가 자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현지 시선이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2루수, 3루수, 외야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송성문의 다재다능함이 필요하지만, 삼진을 줄이고 컨택트를 개선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결국, 송성문이 빅리그 첫발을 내딛기 위해서는 트리플A에서 타구질 개선과 삼진 감소라는 방향성의 기량 증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연 이날 멀티히트 활약이 빅리그행을 앞당기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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