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름 준영' 개막 13G 무실점 7세이브…162km 싱커→'ERA 0.00' MLB 뒤흔들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계 우완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다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임을 입증했다.

오브라이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17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브라이언은 다시 한번 무실점 피칭을 펼쳐 팀의 승리를 지키면서 시즌 7호 세이브를 올렸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0.00을 유지했다.

이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브라이언은 선두 타자 제이콥 마시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카일 스타워스를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98.6마일(약 158.7㎞) 싱커로 헛스윙을 이끌어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오토 로페즈로부터 3루수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 마시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오브라이언은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하비에르 에드워즈를 상대했다. 그는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01마일(약 162.5㎞) 싱커를 던져 좌익스 뜬공을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챙기며 팀의 5-3 승리를 지켜냈다.

오브라이언은 한국 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준영'이라는 한국식 이름도 있다. 지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WBC 출전을 포기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오브라이언은 부상을 회복한 후 매 경기 호투를 펼치면서 이번 시즌 MLB 최고의 마무리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오브라이언은 2026시즌 개막 후 13경기 등판해 3승 1홀드 7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13⅓이닝을 던져 6피안타 15탈삼짐 0볼넷 0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하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마이애미전에서 무실점 피칭을 펼쳐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세이브왕 경쟁을 이어갔다.

밀러도 이번 시즌 11경기 등판해 자책점을 단 1점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오브라이언과 마찬가지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그는 현재 8세이브를 올려 2026시즌 MLB 세이브 개수 1위를 달리고 있고, 오브라이언이 7세이브를 기록해 맹추격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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