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생애 첫 프로농구 MVP를 차지한 이정현(소노)이 2년 전 수상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현이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를 차지했다.
이정현은 창단 첫 10연승이라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며 5위로 구단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다. 이정현은 기자단 총 117표 중 106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우승 팀 LG 유기상(7표)을 제치고 생애 첫 MVP를 차지했다.
우승 팀이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통산 아홉 번째다.
이정현은 "MVP라는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고 이 순간이 오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MVP 수상을 예상했는지 묻자, 이정현은 "시즌 막바지에 조금 생각은 했다. 이전에는 6강 경쟁이 촘촘해 그런 생각할 겨를 없이 열심히 달려왔다"고 말했다.
2년 전에 MVP를 아쉽게 못 받았다가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그는 "2년 전에 분명 기쁘면서도 아쉬운 상황이 있었다. 그것을 2년 지나 이뤄서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 순간이 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올 시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 이정현은 "팀적으로 업다운이 심했다. 연패도 많이 했고,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적이 초반에 많았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했다.
MVP가 어떤 의미 "너무나 큰 영광이고 이정현의 농구 인생에 큰 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상을 받았다고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을 묻자, 이정현은 "제일 많이 생각나는 건 부모님이다. 어렸을 때부터 농구하면서 많은 지도자분의 도움을 받았다. 그분들과 하면서 경험을 쌓고 좋은 결과를 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