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금메달도 한국! 은메달도 한국!…남자복식 결승, '코리안 더비' 확정 쾌거→서승재-김원호 vs 강민혁-기동주 '집안 잔치'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일찌감치 우승과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복식 두 조가 나란히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는 11일(한국시간) 중국 닝보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허지팅-런샹위(세계 173위)를 게임스코어 2-0(21-13 22-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또 다른 준결승에 오른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세계 22위) 조도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세계 5위) 조를 1시간 11분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2-1(21-13 14-21 21-16)으로 이겨 파이널 무대에 합류했다.

한국 남자복식 조 두 팀이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한국은 2016년 이용대-유연성 조의 우승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에 성공했다.



먼저 준결승을 치른 서승재-김원호 조는 1게임 3-4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 6-4로 앞서기 시작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리드를 잡은 후 단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허지팅-런샹위 조의 추격으로 8-7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곧바로 4점을 연달아 내면서 12-7로 달아났다.

이후 계속 경기 주도권을 잘 지켜내면서 21-13으로 승리해 1게임을 챙겼다.

1게임과 달리 2게임은 매우 치열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3-2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4점을 연달아 헌납해 3-6으로 끌려갔다. 다시 추격을 거듭한 끝에 9-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서승재-김원호 조는 19-17에서 득점에 성공해 게임포인트를 챙겼으나 허지팅-런샹위 조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20-20 듀스를 내줬다.

다행히 서승재-김원호 조는 동점을 허용한 후 곧바로 2점을 연달아 내면서 22-20으로 이기고 2게임도 따내 결승행에 성공했다.

서승재-김원호 조가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후 강민혁-기동주 조도 승리를 합창했다.

강민혁-기동주 조는 대회 5번 시드를 받은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와의 준결승 1게임 7-8로 뒤져 있을 때 4연속 득점에 성공해 11-8로 앞서갔다. 이후 점점 점수 차를 벌리면서 21-13으로 1게임을 얻었다.



2게임에선 14-21로 패했지만, 마지막 3게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서승재-김원호 조와 결승 '코리안 더비'를 치르게 됐다.

3게임에서 13-10으로 앞서 있던 강민혁-기동주 조는 4점을 연달아 내줘 13-14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14-15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18-15로 다시 앞서 가기 시작했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 21-16으로 이기며 결승행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서승재-김원호 조와 강민혁-기동주 조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면서 한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004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3개를 겨냥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 200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재연(여자단식), 이효정-이경원(여자복식), 김동문-라경민(혼합복식)의 우승에 힘입어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미 대회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1개를 챙겼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47위에 불과한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가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써낸 후, 결승전 상대였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수피사라 파루삼프란(태국·세계 3위) 조가 기권하면서 2013년 고성현-김하나 조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챔피언 등극을 조기 확정지었다.

이어 남자복식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독식하게 됐다.

한국의 세 번째 금메달 기대주는 월드클래스 스타 안세영이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도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무실 게임으로 결승전에 올라 12일 오후 3시에 생애 첫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지난해부터 국제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11번 붙어 10연승 뒤 지난달 전영 오픈 결승에서 패했던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와 격돌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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