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얻어맞고 2786억! 제이크 폴, '돈의 맛' 못 잊었나…이번엔 MMA 진출 선언→상대가 UFC 최고 악동 네이트 디아즈라니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죽도록 얻어맞고도 대박은 챙겼던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은 여전히 돈 맛을 못 잊었다.

헤비급 전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와의 일전에서 턱 골절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도 약 2700억원대 파이트머니를 손에 쥔 이후, 그의 다음 행보가 격투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은 복싱이 아닌 MMA 도전설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것도 과거 UFC의 최고 악동으로 이름을 날린 네이트 디아즈를 상대로 말이다.



폴은 지난해 12월 조슈아전에서 6라운드 KO패를 당하는 과정에서 턱뼈가 두 곳이나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바 있다. 실제로 그는 티타늄 플레이트 삽입 수술을 받아야 했고, 일정 기간 유동식만 섭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일방적인 패배였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약 1억 4000만 파운드(약 2786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며 또 한 번 흥행 성공을 입증했다.

이처럼 막대한 수익을 확보한 폴은 오히려 더 과감한 선택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격투기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7일 "폴이 네이트 디아즈와의 MMA 경기에 매우 진지하다"며 "해당 경기가 넷플릭스에서 진행될 MVP MMA 이벤트의 메인 카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폴은 이미 넷플릭스와 함께 마이크 타이슨, 조슈아 등과 대형 이벤트를 성사시키며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츠 흥행의 중심에 섰고, 그 연장선에서 MMA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인 도전이 아닌 사업 확장의 성격도 짙다.

폴이 운영하는 격투 전문 프로모션 회사인 '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MVP)'은 현재 론다 로우지와 지나 카라노의 복귀전을 앞세운 첫 MMA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MVP 측 관계자는 최근 "폴-타이슨 경기처럼 이번이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첫 MMA 이벤트"라며 "성과에 따라 더 많은 대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거론되는 상대가 바로 디아즈다.

두 선수는 이미 2023년 복싱 경기에서 맞붙어 폴이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이후 줄곧 MMA 재대결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조건 문제 등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MVP 측 관계자가 매체를 통해 "디아즈가 먼저 MMA 룰로 폴을 불러냈다"며 "폴 역시 'MMA에서 붙자'는 식의 메시지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폴은 최근 디아즈를 향해 "디아즈는 내가 싸워본 상대 중 가장 약한 펀처였다. 가장 많은 데미지를 버텼지만, 그건 자랑할 일이 아니다"라며 "나는 MMA에서 디아즈와 싸우고 싶다. 내 우선순위 상단에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두 선수의 맞대결이 곧 성사될 거라는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MMA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폴은 현 1위 단체 UFC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미국 'BJ펜'에 따르면 그는 한 팟캐스트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를 향해 "똑똑하지 않다"고 직격하며 "UFC는 탐욕적으로 변했고, 브랜드가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단순한 감정 싸움을 넘어, 자신이 주도하는 MMA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사진=제이크 폴 / MVP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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