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리더 안유진이 또 한 번 일상 속 솔직한 매력으로 팬심을 흔들었다. 2025년 10월 13일,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찐 미식생활’을 공개하며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베이지와 그레이가 어우러진 실내 공간, 은은한 자연광 아래 촬영된 사진은 집 안의 편안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꾸밈없는 질감, 무대 밖 안유진의 진짜 표정이 그 속에 있었다.

첫 번째 사진에서 안유진은 라이트 그레이 오프숄더 니트를 입고 잘린 빵 조각을 들며 장난스럽게 미소 지었다. 긴 생머리는 어깨 아래로 부드럽게 흘러내렸고, 메이크업은 최소한으로 정리된 자연스러운 얼굴이었다. 팬들은 “저 미소가 진짜 해맑음 그 자체”라며 댓글로 반응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컷은 반전이었다. 회색 스웨트셔츠로 갈아입은 안유진이 하얀 티슈로 눈을 닦는 장면. 테이블 위에는 데님 팬츠와 브라운 클러치백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파스텔빛 조명이 전체를 감싸며 묘한 감성을 자아냈다. 일부 팬들은 “치킨 먹다 매워서 운 거 아니냐”, “연기 연습 중인 듯 진지하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세 번째 장면에서는 진짜 ‘먹방 모드’가 펼쳐졌다. 화이트 오버핏 스웨트셔츠에 라코스테 로고가 선명한 룩으로 등장한 그는 나무 젓가락으로 치킨을 집어 한입 크게 베어 물었다. 테이블 위 치킨 박스와 소스, 에그타르트 팩이 흩어진 장면이 리얼한 회식 분위기를 완성했다. 팬들은 “이건 그냥 현실 친구 같다”며 댓글을 남겼다.

라코스테 한국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안유진은 올해 초부터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오며 “2030 세대의 스타일 코드를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포스트의 착장 역시 라코스테 제품으로 추정된다. 화려한 무대의상 대신 일상 속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인 모습이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안유진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올해의 여자 예능돌’로 선정되며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에서 ‘나유진’이라는 별명으로 활약 중이다. 예능감과 진행력, 그리고 아이브 활동까지—다재다능한 그의 스펙트럼이 이번 포스트에서도 드러났다.

한편 아이브는 미니 4집 IVE SECRET으로 컴백해 타이틀곡 ‘XOXZ’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안유진은 최근 리스본 뮤직뱅크 인 유럽 무대를 마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화려한 무대 뒤, 집 안에서 치킨을 들고 웃는 한 장의 사진. 그 속에 담긴 건 ‘완벽한 스타’보다 ‘진짜 자신’을 보여주려는 소녀의 담백한 솔직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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