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이제” 한그루, 가을 분위기 느껴지는 한 컷
/사진=한그루 인스타그램(@hanguru0529)
/사진=한그루 인스타그램(@hanguru0529)

10월의 공기가 한층 차가워진 오후, 배우 한그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hanguru0529)에 남긴 한 장의 사진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성수동의 공원 혹은 교외 도로로 보이는 곳, 그녀는 브라운 재킷에 크림색 숄더백을 걸친 채 휴대폰을 들고 걷고 있었다. 특별한 포즈도 표정도 없었지만, 그 고요함 속에 계절의 감정이 또렷하게 스며 있었다.

사진 아래엔 짧은 멘트 하나. “춥다 이제 또 곧 크리스마스 돌아오나요.” 단 한 문장이었지만, 팬들은 즉각 반응했다. “이 문장 너무 한그루 같아요”, “이제 정말 겨울이 오네요” 같은 댓글이 이어졌다. 말보다 여운이 긴 그녀의 방식.

이번 한그루의 룩은 꾸민 듯 안 꾸민 듯 담백했다. 브라운 재킷의 질감, 잔디길에 드리운 회색 하늘, 그리고 자연광에 비친 크림백이 따뜻한 색감을 만들었다. 봄의 화사한 셀카나 여름 수영장 사진에서 느껴지던 활기 대신, 이번엔 고요한 감정이 중심이었다.

특히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걸음과 소박한 배경은 SNS 특유의 ‘연출된 무드’를 넘어선다. 마치 “이건 그냥 오늘의 나예요”라고 말하는 듯한 담백함. 팬들은 “그루 님은 늘 현실 속 영화 같아요”, “이 분위기 너무 편안해요”라며 공감했다.

한그루는 최근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으로 복귀하며 다시금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바쁜 촬영 사이, 이런 작은 순간들을 기록하는 그녀의 SNS는 여전히 일상 그 자체다. 필터 대신 공기의 냄새, 조명 대신 햇살이 담긴 피드.

다가오는 연말, 트리보다 먼저 온 그녀의 계절감은 여전하다. “춥다 이제”라는 한마디가 전하는 여운은, 화려한 무드보다 더 따뜻하다. 배우 한그루의 진짜 일상은 그저 걷는 한 장면에서도 충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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