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소식이다. 프랑스 프리미엄 러닝 웨어 브랜드 '새티스파이(SATISFY®)'가 마침내 2026 SS 시즌, 한국 땅을 밟는다. 이들의 한국 공식 론칭은 주식회사 조이웍스가 독점 파트너로 낙점되며 성사됐다. 단순히 해외 브랜드의 진출을 넘어, 국내 러닝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게임 체인저'의 등장을 알리는 순간이다.

이미 '러닝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새티스파이. 티셔츠 한 장에 20만 원대, 러닝 쇼츠가 30만 원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운동복이 아닌 '러닝 철학'을 입히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펑크록, 스케이트보드 같은 과감한 서브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은 '경쟁'보다는 '몰입과 감각'을 중시하는 그들만의 러닝 문화를 제시한다. 획일적인 트렌드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새티스파이는 단순한 의류를 넘어 하나의 '스테이트먼트'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독보적인 매력에 한국 시장도 빠르게 응답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국내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무려 5,000% 이상 폭증한 거래량은 그야말로 '새티스파이 신드롬'을 증명하는 듯했다. 마치 오랜 시간 숨겨져 있던 보석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처럼 느껴졌다.

이번 독점 계약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통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조이웍스가 최종 파트너로 확정되며 더욱 눈길을 끈다. 조이웍스 측은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차별화된 커뮤니티 마케팅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의 시너지는 이미 2025년 3월 '더 락커(The ROCKER)' 풋웨어 컬렉션 국내 성공적인 도입으로 한 차례 증명된 바 있다. 하이엔드 패션과 러닝 웨어, 심지어 R/C카 타이어 패턴까지 결합한 '더 락커'는 새티스파이의 기발한 상상력과 믹스 매치 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조이웍스앤코는 2026년 공식 론칭과 함께 아시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에 오픈할 계획이다. 성수, 한남, 압구정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기술력, 미니멀리즘, 파괴, 럭셔리 등 새티스파이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조성환 조이웍스 대표는 "새티스파이는 단순한 스포츠 웨어 브랜드를 넘어,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라며, "조이웍스앤코와 함께 '경험의 기념품'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다양한 플랜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티스파이의 한국 상륙은 단순한 브랜드 론칭을 넘어, 국내 러닝과 패션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들이 만들어낼 '경험의 기념품'이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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