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림책 작가 총출동'완주 북적북적 페스티벌…책 읽기에 빠지는 가을 소풍
/사진=완주북적북적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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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전북 완주가 책 향기로 물들 준비를 마쳤다. 오는 10월 18일(토), 완주중앙도서관과 푸른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12회 완주 북적북적 페스티벌이 열려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야심 차게 준비한 '책 읽어 주세요' 캠페인과 함께 국내 대표 그림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한층 더 모으고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하 국어청)의 상징적인 독서진흥 사업인 '책 읽어 주세요' 캠페인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선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언어 발달과 상상력 확장은 물론, 가족 간의 따뜻한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완주 현장 캠페인은 책이 선사하는 가치를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 야외에서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단연 국내 그림책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작가들의 참여다. 『놀부와 ㅇㄹㄹ 펭귄』의 김혜영 작가, 『호박 목욕탕』의 황진희 작가, 『신기한 푸른 돌』의 김성범 작가,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의 이범 작가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스타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아이들과 직접 책을 읽어주는 것은 물론, 바람개비 만들기, 호박등 꾸미기, 함께 노래하기, 애착 돌 꾸미기 등 창의적인 독서 활동으로 책 속 이야기를 현실로 불러낼 계획이다. 아이들은 작가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은 물론,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으로 독서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한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AR 책 카드와 미니 북 만들기, 구슬 잠자리 만들기, 버스 탑승권 만들기, 캐릭터 핀 버튼 만들기, 점토 놀이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체험 부스들이 푸른 잔디광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을 위한 기념품은 물론, #책읽어주세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 공식 해시태그를 통해 SNS에서 실시간으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공유할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박주옥 관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대해 "책 읽어주기는 단순한 낭독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이번 완주 북적북적 페스티벌이 책을 매개로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독서문화가 지역 공동체 속에 더 깊이 자리 잡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깊어가는 가을, 완주에서 펼쳐질 책과 이야기, 그리고 소통의 향연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지금 바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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