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스 전설의 귀환, 파타고니아가 50년 만에 꺼낸 친환경 비장의 카드
/사진=파타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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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제품 ‘레트로-X’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친환경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플리스의 원조로 불리는 이 컬렉션은 오랜 시간 사랑받은 디자인에 환경을 위한 깊은 고민을 담아 돌아왔다.

‘레트로-X’는 1970년 혹독한 추위 속 북대서양 어부들의 작업복에서 영감을 받아 처음 탄생했다. 가볍고 따뜻하며 뛰어난 품질로 아웃도어 의류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유행을 좇기보다 튼튼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든다는 파타고니아의 철학이 이 제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50년간 클래식한 디자인과 소재 혁신에 집중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2000년대 초반 ‘레트로-X 딥 파일 재킷’의 헤리티지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특히 우수한 방풍과 보온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구를 위한 파타고니아의 지속가능한 철학을 혁신적인 소재로 실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해안 지역의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100% 리프리브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재생 폐그물로 탄생한 넷플러스 100% 포스트컨슈머 리사이클 나일론이 적용되었다. 이는 심각한 해양 오염원을 줄이고 버진 소재 의존도와 탄소 배출량 절감에 크게 기여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파타고니아의 숭고한 노력이 엿보인다.

또한 안감에는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을 사용하지 않은 내구성 발수 처리 공정을 적용했다. 궂은 날씨에도 쾌적함을 선사하는 착용감은 정말 놀랍다. 이뿐 아니라 의류 봉제 노동자의 생활 임금을 보장하는 공정무역(Fair Trade Certified™) 봉제 제품으로 생산되어 환경과 함께 생산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레트로-X’ 컬렉션은 재킷, 베스트, 후디 총 세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일상은 물론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발휘하며, 한층 더 도톰하고 풍성해진 파일 플리스 원단으로 보온성과 방풍 기능을 강화했다. 여유로운 핏으로 겹쳐 입기에도 편안하고, 스탠드업 칼라에 덧대어진 플리스 안감은 추운 바람으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지켜준다.

파타고니아 마케팅 담당자는 “레트로-X가 플리스의 원조이자 파타고니아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품질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컬렉션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파타고니아의 오랜 여정이 집약된 결과다. 많은 분들이 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단순한 옷이 아닌,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레트로-X’는 소비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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