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노을 아래 영화 한 장면” 리센느 리브, 무스탕 하나로 완성한 ‘분위기 깡패’
/사진=리센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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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리센느 원이가 선보인 힙한 슬리브리스 룩이 도쿄의 열기 가득한 밤을 정복했다면, 이번엔 멤버 리브가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노을빛 아래 겨울 감성의 정점을 찍었다. 해가 저무는 도시의 루프탑 혹은 산책로에서 포착된 그녀는 투박한 듯 멋스러운 무스탕 재킷을 걸치고 나타났다. 차가운 겨울 공기와 대비되는 따스한 노을, 그리고 리브의 신비로운 비주얼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구역의 분위기 깡패는 나야, 무심하게 툭 걸친 무스탕

리브가 선택한 메인 아이템은 안감이 촘촘한 양털로 덮인 블랙 무스탕이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소재지만, 오버사이즈 핏을 선택해 오히려 리브의 가녀린 체형을 돋보이게 만드는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가죽 특유의 거친 질감과 넥 라인의 버클 디테일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겨울 코디에 확실한 에지를 더한다. 화려한 장식 없이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면, 리브처럼 묵직한 아우터 하나로 승부를 보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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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소멸 직전! 머플러로 완성한 곰돌이 같은 포근함

이번 룩의 킥은 단연 목을 포근하게 감싼 화이트 머플러다. 칙칙해지기 쉬운 블랙 아우터 사이에 깨끗한 화이트 컬러를 배치해 안색을 환하게 밝히는 ‘반사판 효과’를 제대로 노렸다. 특히 턱 끝까지 높게 감아 올린 스타일링은 바람을 막아주는 실용성은 물론, 리브의 작은 얼굴을 더욱 강조하며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 머플러 끝단에 살짝 보이는 귀여운 자수 포인트는 에디터의 마음마저 무장해제 시키는 킬링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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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은 거들 뿐, 레인보우 브릿지도 질투할 비주얼

멀리 도쿄의 랜드마크인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지만, 사실 시선은 자꾸만 리브의 옆모습으로 향한다. 층을 낸 내추럴한 헤어스타일과 은은한 혈색을 살린 메이크업은 황금빛 노을과 만나 극강의 조화를 이룬다. 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 위 모습도 좋지만, 이렇게 일상의 한 조각을 감각적인 화보로 바꿔버리는 재능이야말로 리브가 가진 진짜 무기다. 롱코트가 지겨워진 날, 리브처럼 무스탕과 머플러의 조합으로 '멋'과 '온도'를 모두 챙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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