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옷장서 꺼낸 힙?” 이유미, 안경 쓴 요정의 ‘미친 너드미’ 강림

지난번 '미친 소화력' 이유미, 한강서 영화 찍다? 코트 자락 휘날리는 '청순 끝판왕'에서 대형 코트로 마시멜로 같은 포근함을 선사했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된 '너드미(Nerdly)'로 승부수를 던졌다. 큼지막한 패딩에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듯한 빈틱지한 스커트, 그리고 얼굴의 절반을 차지하는 뿔테 안경까지. 자칫하면 '패션 테러'가 될 뻔한 조합을 이유미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아우라로 세상에서 가장 힙한 룩으로 재탄생시켰다.

패딩 속 숨겨진 빨간 맛? 레이어드의 묘미

무심하게 툭 걸친 카키색 숏 패딩 아래로 강렬한 레드 니트가 고개를 내민다. 상의의 묵직함을 잡아주는 건 다름 아닌 롱 스커트의 텍스처다. 보들보들한 소재감의 스커트와 투박한 어그 부츠를 매치해 '오늘 좀 대충 입었어'라고 말하는 듯한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사실은 계산된 컬러 배합과 실루엣의 조화가 돋보이는 고단수 스타일링이다.

안경 쓴 요정? 너드미의 핵심은 디테일

이 룩의 완성은 단연 안경과 머플러다. 브라운 컬러의 둥근 뿔테 안경은 이유미의 맑은 눈망울과 대비되며 지적인 동시에 장난기 가득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가로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두툼한 머플러를 대충 감아올려 목을 보호하는 실용성까지 챙겼다. 잔머리 하나하나까지 패션의 일부처럼 보이는 건 그녀가 가진 천부적인 표현력 덕분이다.

베트남 식당도 런웨이로 만드는 마법

'CẤM LỬA'라는 경고문이 붙은 베트남 식당의 셔터 앞이 이렇게 감각적인 배경이었나 싶다. 이국적인 포스터와 철제 셔터라는 투박한 배경 속에서 이유미의 스타일은 더욱 빛을 발한다. 주변 환경에 개의치 않고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진정한 '패셔니스타'의 당당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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