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플라워’ 려운, 구원자인가 살인마인가… 소름 돋는 ‘양면적 광기’
/사진=려운, '블러디 플라워' 서늘한 미소로 극 장악
/사진=려운, '블러디 플라워' 서늘한 미소로 극 장악

배우 려운이 디즈니+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에서 연쇄살인마 이우겸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서늘한 미소와 섬뜩한 광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공개된 3, 4회에서는 이우겸이 살해한 피해자들이 모두 범죄자였다는 사실과 치료제 성분 속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나며 서사의 긴장감을 더했다. 사형 선고에도 동요 없이 평온함을 유지하는 그의 태도는 인물의 내면을 더욱 미스터리하게 만든다. 자신을 변호하는 변호사 박한준(성동일 분)과의 심리전 속에서도 오직 의료 시연을 위해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며 극 전반에 숨 막히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려운은 생명을 구하는 구원자와 생명을 앗아가는 살인마라는 극단적 양면성을 한 인물 안에 응축해 섬세하게 그려낸다. 고요하고 무심한 표정 뒤 서서히 드러나는 번뜩이는 광기는 정교한 감정 설계로 극의 서스펜스를 견인한다. 특히 의료 시연 이후 교도소 안에서 홀로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은 엄중한 상황과 대비되는 오싹하고 싸늘한 미소로 강한 잔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유발했다.

이처럼 려운은 선악의 이분법으로 규정할 수 없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밀도 있게 구축하며 작품 전반을 아우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사로잡은 가운데, 남은 회차에서 그가 선보일 반전과 변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려운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블러디 플라워'는 매주 수요일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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