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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생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4’ 준결승전에서 가수 윤태화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며 최종 4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정통 트롯 대전’으로 펼쳐진 이날 무대에서 윤태화는 할머니를 향한 깊은 그리움을 담은 노래로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윤태화가 선곡한 곡은 나훈아 원곡의 ‘망모’였다. 그는 화려한 기교 대신 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한 절제된 창법을 선보였다. 초반부의 담담한 읊조림은 듣는 이들의 가슴에 서서히 슬픔을 드리웠고, 곡이 전개될수록 윤태화 특유의 독보적인 감성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맑고 힘 있는 음색은 곡의 애절함을 배가시켰고, 그리움을 눌러 담아 쏟아낸 고음 구간에서는 관객들뿐만 아니라 마스터들마저 눈물을 터뜨렸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슬픔의 본질을 꿰뚫는 완급 조절은 ‘믿고 듣는 보컬’의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장윤정 마스터는 윤태화의 무대를 극찬하며 “이 노래가 정말 어려워서 아무나 부를 수 없는데 역시 윤태화 씨는 노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자가 된 것 같이 노래해줘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들었다. 감정이 과하지 않고 힘을 툭툭 빼서 불렀는데도 굉장히 잘했다”고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무대 후 집계된 윤태화의 마스터 점수는 1547점으로 TOP10 중 5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온라인 투표, 국민대표단 투표,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해 총점 2231.69점으로 최종 4위에 오르며 TOP5에 안착, 다음 주 결승전에 직행했다.
트롯 경력 18년 차인 윤태화는 현재 남은 참가자들 가운데 최고 경력자다. 이날 무대에 앞서 “정통 트롯을 너무 좋아해서 19살에 데뷔해 트로트를 해왔다. 정통 트롯을 사랑했던 그때로 돌아가서 불러보도록 하겠다”고 밝힌 그의 진심은 무대에서 고스란히 빛났다. 트롯에 대한 진심 하나로 시작된 윤태화의 도전은 다음 주 ‘미스트롯4’ 결승전에서 마지막 무대를 밝힐 예정이다. ‘미스트롯4’에서 펼쳐질 윤태화의 비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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